[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종합편성채널. 말 그대로 지상파 방송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해야 할 종편PP들이 영화, 음악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17년간 지상파 방송과 종편PP 들의 영화, 애니메이션, 대중음악 편성 비율을 조사한 결과, 종편PP의 경우 영화나 대중음악 프로그램은 아예 편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의 경우 대중음악 프로그램은 100% 편성했다.

영화의 경우 방송사별로 비율이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의 경우 SBS 99.9%, MBC 56.9%, KBS1 82.5%, KBS2 72.2%로 나타났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KBS1만 98.9% 였으며 나머지는 100% 준수했다.

반면, 종편PP 경우 대중음악이나 영화는 아예 편성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채널A, MBN은 2015~2017년 동안 영화와 대중음악은 아예 편성하지 않았다. TV조선은 2014~2016년 동안 영화를 편성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에는 영화 100%, 애니메이션 100%. 대중음악 81.6%로 개선됐다.

JTBC는 매년 고른 편성비율을 보였다. 2014년 영화 69.9%, 2015년에는 편성이 없었지만 이를 제외하면 100% 비율을 지켰다.

또한 MBN의 경우 여전히 보도 프로그램 편성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BN는 지난해 2월 64.9%, 3월 42.1%, 5월 44.6% 등 종합편성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보도 프로그램 비중이 높았다. 올해에도 2월 64.9%, 5월 44.6% 등 여전히 보도 프로그램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채널A와 TV조선은 지난해 매월 20% 가량의 보도 프로그램을 편성했으며 JTBC는 30% 선이었다. 올해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MBN은 지난해 재승인 심사에서 기준인 650점을 겨우 넘긴 651.01점을 받은 바 있다.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조건 중에는 장르별 다양성 제고가 포함됐다. TV조선도 625.13점으로 탈락될 위기에 놓였지만 방통위가 3년 조건부 재승인을 해줬다. TV조선 역시 보도·교양·오락 등 다양한 분야를 조화롭게 편성하라는 조건을 부여받았다.

종편4사는 출범 초기 음악 프로그램, 드라마, 다양한 예능 등을 선보이며 방송 프로그램 생태계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됐다.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종합편성이라는 이름과는 여전히 동떨어진 편성표를 보여주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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