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경남 창원의 고향집에서 추석 연휴를 즐기던 직장인 홍길동 씨는 회사에서 급한 업무요청을 받았다. 홍 씨는 무역회사에 다니는데 미국의 거래처에서 급히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청이 온 것이다. 우리나라는 연휴이지만 거래처 회사가 있는 미국은 쉬는 날이 아니었다. 문제는 업무를 처리하리면 회사 데스크톱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에 접속해야 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서울에 있는 회사로 올라갈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이를 손쉽게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원격제어 솔루션이다. 원격제어란 내 컴퓨터를 다른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접속해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제어될 컴퓨터와 제어할 컴퓨터에 모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두면,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도 출시되고 있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집이나 카페에서 회사에 있는 내 PC에 접속해 자료를 보거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심지어 해외에서도 내 컴퓨터로 업무가 가능하다. 이미 국내 대기업의 70%는 원격근무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원격제어솔루션은 추석이나 설과 같은 연휴기간에 더욱 유용하다. 현재 이 시장은 국내기업인 알서포트를 비롯해 팀뷰어, 스플래시탑, 애니플레이스 컨트롤, 로그미인, 고투마이PC와 같은 해외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이밖에 크롬 브라우저에서도 크롬 원격 데스크톱이라는 이름으로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알서포트가 지난해 추석과 설 연휴기간의 자사 원격제어솔루션 사용량을 분석해보니, 기존 평균 대비 80% 이상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2017년 추석(10월 1일~8일)이 포함된 10월의 일평균 대비 추석 연휴의 원격 사용량은 85.8%에 달했으며, 2018년 설(2월 15일~18일) 연휴에도 2월 일평균 대비 80.5%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1년 간(2017년 9월~2018년 8월)의 일평균 원격제어 사용량 대비 2017년 추석 및 2018년 설 연휴 기간 동안의 일평균 사용량을 비교했을 경우에도 각각 78.9%와 77.5%의 사용량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에도 평시 대비 80% 이상 사용량을 보일 정도로 휴일에도 원격을 이용한 업무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며 “결국 휴일에도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연속 업무들이 많은 셈”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주 52시간 근무시대를 맞아 명절이나 휴일 뿐만 아니라 일상속에서도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 원격 솔루션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에는 보안성을 강화한 클라우드 형태(SaaS) 형태의 원격제어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팀뷰어는 최근 기업용 SaaS 원격 접속 및 제어 솔루션인 ‘팀뷰어 텐서’를 선보였다, 통합된 사용 로그 리포팅 및 강화된 보안 인증 관리, 일괄 배포 기능 등 기업을 위한 다양한 새 기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팀뷰어 측은 “물리적인 환경에 기반한 온프레미스 설치와 비교해 SaaS 형태의 솔루션은 뛰어난 보안성과 유연성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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