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오픈 플랫폼을 가진 측정제어 기업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의 연례 컨퍼런스 ‘NI위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다. ‘더 빠른 미래(Future Faster)’를 주제로 반도체, 통신, 교통, 인공지능(AI), 에너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키노트는 크게 자율주행차,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사례로는 마쓰다, 하니웰, NXP가 나섰다. 이 자리에서 마쓰다는 자동화를 통해 사람 없이도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을 모사(模寫)해 실내에서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돕는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를 소개했다.

하니웰은 보수적인 방위산업에서의 원가절감 방안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방위산업을 구성하는 서브 시스템을 주로 공급한다. 비행기 충돌 장비 시스템이나 항법장치 등이 대표적. 최근에는 항공우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분야에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NXP는 다양한 주파수를 활용하는 5G에서 무선(RF) 프론트엔드(Front end, 기지국으로부터 신호를 받는 가장 첫 구역) 칩 테스트의 처리량을 두 배로 높인 비결을 설명했다. NI의 반도체 양산 테스트 솔루션인 STS(Semiconductor Test System)를 활용, 5G 프론트엔드 칩 테스트에 필요한 경우의 수를 단순하게 줄일 수 있었다는 게 핵심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례 발표도 이뤄졌다. NI는 단순히 측정제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을 수직계열화한 유연한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영 고속열차 제조업체인 중국중차(CRRC), 오디오 칩 강자인 시러스로직, 하늘을 나는 택시를 설계하는 조비에비에이션, 그리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지역 학교와의 산학 사례를 내세웠다.

각 사례는 NI 고유의 시스템 디자인과 하드웨어 제어에 특화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랩뷰’를 중심으로 분산 시스템 관리를 위한 ‘시스템링크’, 데이터 접속 소프트웨어 ‘플렉스로거’, 자동화 테스트를 위한 ‘인스트루먼트 스튜디오’, 프로젝트 단위로 실습이 가능한 개발도구 ‘엘비스3’가 접목됐다.

한편, 올해 NI위크는 230개 세션, 3300명 이상의 참가자와 104개 데모, 106개 참가 업체로 꾸려졌다. 지난해보다 다소 규모가 늘어났으며 실무 위주의 테스트 사례와 전 세계 협력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오스틴(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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