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NI)의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이 먹혔고 5세대(5G) 이동통신을 비롯한 전 부문이 힘을 냈다. 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산업계에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서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NI는 지난해 매출액 543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 특히 매출은 2010년 이후 가장 규모가 컸다.

실적이 높아지면서 이동규 신임 지사장이 약속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 약속도 지켰다. 2016년 10월 한국NI 이동규 지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두 자릿수 성장을 위해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반도체 테스트 장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며 목표치(두 자릿수 성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NI 전사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키우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미세공정의 한계와 함께 복잡성이 늘어나고 하나의 계측기만 가지고서는 반도체 테스트가 어렵게 됐다는 점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 시장도 주요 공략 대상이다. 자동차 테스트의 비용 및 시간을 줄이고 측정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핵심이다. 카메라와 레이더가 모두 장착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위한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정확한 테스트를 위한 ‘오토모티브 이더넷’ 및 ‘디아뎀(DIAdem)’ 솔루션 등을 내세운 상태다.

HILs는 실제로 테스트하기 어려운 환경을 모사(模寫)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운행하는 환경을 꾸며놓고 각 센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 내장되는 센서 종류가 늘어날수록 자동차 기업이 테스트에 투입하는 자원이 커질 수밖에 없어서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NI는 연례 컨퍼런스 ‘NI 위크’를 오는 21일(현지시각)부터 24일까지 미국 오스틴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 24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NI는 ‘더 빠른 미래(Future Faster)’를 주제로 반도체, 통신, 교통, 인공지능(AI), 에너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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