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구글 데이터센터 내부 전경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내년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2월 발표한대로, 이르면 올해 중 한국에 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한다. 

또한 구글도 연내 국내에 IDC 구성을 확정한다. 국내에 많은 고객을 확보한 아마존웹서비스(AWS)도 기존에 운영 중인 IDC 외에 인프라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오라클, 구글, AWS 등을 자사의 대형 데이터센터(IDC)로 유치하기위한 기존 국내 통신사 간 유치 경쟁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IT 기업은 직접 IDC를 건립하기보다는 현지 통신업체나 IT서비스업체 등의 IDC 상면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보통 각 클라우드 업체마다 규격화된 서버나 네트워크 구성 등 인프라가 정해져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이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와 IDC 구축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국에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주권과 네트워크 지연(레이턴시) 등의 문제로 많은 고객들이 국내 IDC를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 클라우드 업체 가운데선 AWS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에서 복수의 IDC(리전, Region)를 운영하고 있다.

오라클의 경우 상반기 내 전략 수립 및 업체 검토를 마치고 국내 IDC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KT가 가장 유력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건립한 KT 목동2센터의 경우 40MW급의 전력 공급을 자랑한다. 40MW는 1만3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 2월 오라클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12개 지역에 IDC를 오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글의 경우 평촌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메가센터 인프라를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메가센터에는 현재 MS 애저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의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등이 위치해 있다. 내부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구글은 메가센터 2개층 규모를 임대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AWS는 통신 3사와 부지임대 및 센터 구축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AWS는 지난 2016년 KT와 SK브로드밴드의 IDC를 임대해 국내 리전을 런칭했다. 하지만 제공하는 서비스 및 사용자가 확대되면서 인프라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일산 등에 위치한 특정 통신사 부지를 임대해 자체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구글 등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 IDC를 건립하는 것이 소문만 무성하던 과거와 달리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클라우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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