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전화 매출 감소 불구 연결매출 전년수준 유지…5G, 2019년 초 상용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2017년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작년과 올해 SK텔레콤을 관통하는 경영화두는 정부의 요금인하 압력이다. 올해 매출목표를 현상유지로 잡았다. 이동전화매출은 전년대비 감소를 예고했다. 이동전화매출 반등을 위한 수단도 이를 만회키 위한 다른 수단도 다 불확실하다. SK텔레콤의 2018년 최대 변수는 ‘정부’다.

5일 SK텔레콤은 ‘2017년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날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7조5200억원과 1조536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2.5%와 0.1% 증가했다. SK텔레콤 매출액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별도기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1139억원이다. 전기대비 1.4% 감소했다. 이동전화매출은 2조7166억원으로 전기대비 0.9% 축소했다. 2017년 4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3만5209원으로 전기대비 279원 떨어졌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작년 한 해 요금인하 압박이 현실화 해 경영목표달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라며 “올해도 매출 하락 요인이 있다. 연결매출목표는 17조5000억원이다. 이동전화매출은 전년대비 하락을 면하기 어렵다. 다른 사업으로 만회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선택약정할인 할인율을 20%에서 25%로 5%포인트 상향했다. 올해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두 가지 모두 매출 감소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고 비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유 센터장은 “선택약정할인이 늘면 공시지원금이 줄어 마케팅비 축소 효과가 있다”라며 “그러나 마케팅비는 시장 상황과 경쟁 환경에 따라 규모가 결정된다. 연간 마케팅비를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매출감소가 비용감소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2018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 돈 들어갈 곳은 많다. SK텔레콤은 올해 전년대비 1000억원 증가한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5세대(5G) 이동통신 준비도 착수한다. 5G 투자와 2조1000억원은 별건이다.

유 센터장은 “상반기 주파수 경매가 이뤄지면 연말 5G와 4세대(4G) 이동통신 연계 표준 상용망을 구축할 것이다. 내년 초 5G 단말기 출시와 함께 상용화 결실을 볼 수 있을 것”라며 “과도한 부담이 없도록 정부와 긴밀한 논의로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의 자구책은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경쟁력 재고를 위해 고객 신뢰 확보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했다. 시간을 정하기 쉽지 않은 길이다. 결국 사업 반등과 비용 통제의 가장 큰 변수는 정부다. 정부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에 따라 돈을 조금 덜 벌거나 많이 덜 벌게 된다. 돈을 더 쓸 것인지 덜 쓸 것인지도 달렸다.

한편 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은 여지를 열어뒀다. SK텔레콤은 통신회사면서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가 SK텔레콤 자회사다. 이 때문에 SK텔레콤 연결실적에 왜곡이 생긴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유 센터장은 “지배구조 개선은 시장의 여러 요구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회사 차원에서도 고심 중임을 내비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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