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 이하 HCI)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상화 기업인 퓨전데이타가 HCI 제품을 출시해 주목된다.

HCI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가상화 솔루션 등이 통합된 형태의 제품이다. 각 구성요소를 가상화시켜 이를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기반으로 구현한 것이 앞서 출시됐던 컨버지드 인프라와의 차이점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리서치는 신속한 구축 및 자원 배치가 가능한 HCI가 향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편적인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뉴타닉스와 최근 HPE에 인수된 심플리비티, 델 EMC, 시스코 등이 경쟁하고 있다.

가상화 솔루션 기업인 퓨전데이타는 최근 국내 파트너 및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한 클라우드 컨퍼런스에서 HCI 제품인 ‘제이디원(JD-ONE)’을 공식 출시했다. 제이디원은 국내 IT기업 가운데선 최초로 선보인 HCI다.

특히 제이디원은 레드햇의 글러스터 파일시스템(SW정의스토리지)과 KVM 기반의 레드햇엔터프라이즈가상화(RHEV), 자체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VDI) ‘제이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JDESTOP Enterprise)’, 서비스 포털 등을 탑재하고 있어 빠른 구축 및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기업이 직접 구축해 운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주력 제품인 제이데스크톱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신한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법무부, 한양대학교 병원 등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HCI를 이와 연계해 시장 공략을 위한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공식 출시 전에 금융과 학교 등 5곳에 십여대 이상의 장비를 공급했다”며 “외산 제품 대비 약 70%의 가격에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 사용자 포털 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최근 제이디원을 기반으로 개발보안플랫폼을 구축했다. 김동우 롯데정보통신 팀장은 “외부 개발자들이 사내에 들어와 개발을 할 경우, 무단자료반출 등 내부정보유출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며 “이를 위해 HCI 기반의 VDI 환경을 적용해 자료의 로컬 환경 저장을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서버와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을 따로 구축할 필요 없는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제품이다보니 기존에 3~6개월 걸리던 VDI 구축 기간은 1~2주만에 완료했다. 또 롯데정보통신의 클라우드 서비스(L클라우드)를 통해 온디맨드 방식으로 제공돼 기간, 개발자 수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사용이 가능해 비용절감도 가능했다. 향후 올인원 시큐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퓨전데이타 이종명 대표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HCI 제품을 출시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친 만큼, 관련 기술 개발 투자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꾀해 국내를 대표하는 IT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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