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핀테크가 화두였다면 올해는  ‘O2O 커머스’를 꼽을 수 있다. ‘O2O 커머스’는 말그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비즈니스가 만나 뜨겁게 융합하기도 하고 때론 격렬하게 부딪히기도 한다.

O2O 영역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거래로 확장되면서 시장의 역동성도 더 강렬해지고 있다. O2O 커머스 분야에선 SK플래닛과 네이버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플래닛의 ‘시럽’, 네이버의 ‘쇼핑윈도’가 대표적인 서비스들이다. 이번에 디지털데일리는 O2O 커머스 시장 전망과 함께 SK플래닛과 네이버의 올 한해 전략을 짚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6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을 뜻하는 O2O(Online to Offline)와 커머스(상거래) 간의 접목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좀 더 넓게보면, 비대면채널의 확장과 간편결제의 진화는  금융권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제는 여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적 업체들이 있다. SK플래닛(대표 서진우)과 네이버(대표 김상헌)다. 두 업체는 이미 커머스 생태계를 확보 중이고 여기에 O2O와의 다양한 연계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O2O 커머스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출처: 통계청 ‘소매판매 및 온라인 쇼핑동향’ 추정치, 디지에코 보고서

◆O2O 커머스, 여전히 기회 많다 =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소매판매액이 366조5180억원(전년대비 1.9%↑)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3조9340억원(전년대비 19.1%↑)이다.

온라인쇼핑 성장세가 가파른 까닭에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 2013년 10.9%였다가 2014년 12.6%, 2015년 14.7%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O2O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 소매판매액의 10%대 비중에 머문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감안하면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으로 넘어올 여지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매판매를 포함한 서비스산업 전반으로 눈을 돌리면 O2O가 발을 넓힐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해진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2014년 국내 서비스산업(운수업 포함) 매출액은 1618조3244억원이다. 이 중 O2O가 성공적으로 영역을 확장 중인 숙박 및 음식점업과 부동산업 및 임대업 규모(2014년 기준)만 해도 각각 95조5291억원, 62조3119억원이다.

일단 올해는 O2O 커머스가 영역을 확장하면서 오프라인 시장과 점차 넓은 범위에서 교집합을 형성하는 동시에 SK플래닛과 네이버 등 주요 업체들을 필두로 정보기술(IT) 기반의 새로운 시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플래닛-네이버, 같은 듯 다른 전략=일단 두 업체 모두 O2O 커머스의 확대를 꿈꾸고 있지만 들여다보면 사뭇 다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모든 거래를 온라인으로 끌어오겠다는 게 O2O 커머스의 궁극적 목표라면 이를 위한 두 업체의 접근법이 다르다. 

SK플래닛은 이달 1일 오픈마켓 11번가를 운영 중인 자회사 커머스플래닛과 합병,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오는 4월 T맵을 포함한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조직 등을 분할하고 커머스에 올인하게 된다.

주목할 부분은 SK플래닛이 경쟁 커머스업체와 차별화되는 무기를 가졌다는 점이다. O2O 브랜드 ‘시럽’과 3800만명이 사용 중인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이 그것이다. 모두 해당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서비스들이다. SK플래닛이 이들 O2O 서비스간 연계를 어떻게 이뤄낼지, 11번가와도 시너지를 발휘할지에 업계 시선이 쏠려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첫 발을 뗐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12월, 쇼핑 O2O 플랫폼 ‘쇼핑윈도’를 내놓고 O2O 커머스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이긴 하나 포털 네이버라는 거대 플랫폼을 등에 업었다는 점이 여느 업체들보다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네이버 첫 화면 ‘쇼핑’ 탭에서 쇼핑윈도를 볼 수 있다.

쇼핑윈도는 오프라인에만 머물러 있던 소상공인들의 매장을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놓은 상거래 서비스다. 현재 푸드윈도에 이어 백화점·아울렛·뷰티윈도·리빙윈도·키즈윈도·글로벌윈도 등 총 8개의 전문관이 들어섰다. 올해 네이버는 쇼핑윈도 영역과 전문관 입점 업체를 확대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하는 것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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