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완성도·카메라 성능↑…360도 카메라 ‘기어360’도 선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공개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제품 공개 행사는 참석자의 환호성을 일으켰다.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페이스북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힘을 보탰다.

21일(현지시각)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D)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을 개최했다. 삼성 갤럭시 언팩은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의 신제품 공개행사다. 이번 주인공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다. 360도 촬영을 할 수 있는 ‘기어360’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라는 주제로 한 시간 동안 진행한 행사엔 5000여명의 전 세계 협력사와 언론이 함께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모바일 업계에 중요한 변곡점인 지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과 영역에 도전해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전작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디자인은 더 세련돼졌다. 갤럭시S7엣지는 전후면 모두 곡면 유리(curved grass, 커브드 글래스)를 적용했다. 손에 잡는 느낌 개선을 위해서다. 화면 테두리(베젤)은 더 얇아졌다. 두 제품은 방수방진 IP68 등급을 받았다. USB커버가 없어도 방수가 가능하다.

카메라는 더 밝아졌다. 전면과 후면 둘 다 F1.7 렌즈를 탑재했다.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빨리 찍을 수 있다. 듀얼 픽셀 탑재는 스마트폰 중 처음이다. 화면을 광원으로 쓰는 ‘셀피 플래시’를 더했다. 파노라마 사진은 움직이는 물체까지 촬영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 랩스(Hyperlapse)’ 기술을 탑재했다.

이용시간은 더 길어졌다. 갤럭시S7은 전작 대비 18% 늘어난 3000mAh 배터리를 갤럭시S7엣지는 전작 대비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유무선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최대 200GB 마이크로SD카드와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을 같이 결합할 수 있다.

게임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우선 게임론처(Game Launcher)와 게임툴즈(Game Tools)를 내장했다. 개임론처는 스마트폰 속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준다. 배터리 세이브와 방해금지모드 등을 실행할 수 있다. 게임툴즈는 화면 캡처와 터치키 잠금 등을 제공한다. 통합 차세대 표준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API) 불칸을 지원한다. 이것도 스마트폰 최초다.

스마트폰은 덜 건드려도 된다. 사용자가 지정한 각종 정보를 화면 전체에 항상 표시해주는 올웨이즈 온을 적용했다. 화면크기는 갤럭시S7이 5.1인치 갤럭시S7엣지가 5.5인치다. 색상은 ▲블랙 오닉스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4가지다. 오는 3월11일 시판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VR 생태계 확장을 선언했다. 360도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기어360을 내놨다. 180도 범위를 광각 촬영할 수 있는 두 개 195도 어안렌즈를 장착했다. 고해상도(3840*1920) 동영상과 3000만화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렌즈 2개를 다 쓰면 360도 렌즈 1개만 쓰면 180도 콘텐츠를 만든다. 원형 디자인에 미니 삼각대를 갖췄다. 삼각대 연결 소켓은 표준 사이즈여서 일반 카메라 액세서리와 호환된다. 콘텐츠는 기어VR로 보면 제대로 VR을 즐길 수 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연단에 올랐다. 그는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기어360 기어VR 등 삼성전자의 VR생태계를 극찬했다.

주커버그 CEO는 “다음 플랫폼은 VR”이라며 “삼성전자는 제대로 된 VR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하드웨어 일체를 갖추고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또 “VR에 있어서 삼성전자는 최고의 모바일 하드웨어를 페이스북과 오큘러스는 최고의 소프트웨어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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