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경쟁자의 출현, 가장 큰 위협” IBM 보고서

2015.11.23 17:59:19 / 백지영 jyp@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 최고 경영진(CxO)들은 예상치 못한 경쟁자들의 출현을 미래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IBM(www.ibm.com/kr 대표 제프리 알렌 로다)이 발표한 ‘글로벌 최고 경영진 연구 보고서 ‘리파인딩 바운더리즈(Redefining Boundaries) – 새로운 경쟁의 도래’에 따르면, 전세계 최고 경영자들은 미래에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예상치 못한 경쟁자가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 70개국, 5200여 명의 최고경영자(CE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및 기타 최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국내 기업 최고 경영진 122명의 응답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세계 최고 경영자들은 미래에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예상치 못한 경쟁자가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에 대한 대비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같은 질문에 대해 한국의 최고 경영진들의 85%가 같은 과제를 꼽았으며 이는 글로벌 응답율인 66%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우버가 대표적인 사례다. 차량와 승객을 바로 연결해주는 차량공유서비스 우버에서 나온 우버화(Uberization)라는 신조어가 나오고, 이 우버화는 소비자와 공급자를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해 주는 공유 경제 시스템을 일컫는 용어로 통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을 기반해 과거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는 기존 산업에 큰 위협요소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도 공유경제 시스템의 한 사례이다. 더 이상 호텔의 경쟁은 호텔산업안에서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업계의 선두 기업에 속한 최고 경영진의 47%가 인지컴퓨팅 기술을 도입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미래의 중요한 비즈니스 결정을 위한 통찰력을 어디에서 얻는가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글로벌 최고 경영진의 절반인 51%만이 소비자 피드백이라고 응답했다. 대부분의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위해 기업 내부의 회의나 외부의 일부 전문가의 의견에 의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한국 최고 경영진의 61%가 소비자 피드백이라고 답해 글로벌에 비해 보다 비즈니스 결정에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최고 경영진은 73%는 디지털화·개인화되고 있는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변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의 피드백을 활용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트너 협업에 관련해선 파트너와의 협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답변한 한국 최고 경영진은 92%에 달했으며, 파트너와의 오픈된 채널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는 70%로 답한 글로벌 경영진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밖에 기업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소로 2012년, 2013년에 이어 2015년에도 기술 부분이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 최고 경영진은 클라우드 컴퓨팅(63%), 모바일 솔루션(61%), 사물인터넷(57%), 인지 컴퓨팅(37%)을 중요 기술 요소로 지목했으나, 한국의 경우 모바일 솔루션(72%), 사물인터넷(63%), 클라우드 컴퓨팅(58%), 인지컴퓨팅(31%)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3~5년 이내에 우선 순위를 두고 도입해야 하는 기술을 묻는 질문에 업계의 선두 기업의 최고 경영진은 인지 컴퓨팅(47%), 첨단 제조 기술(30%), 새로운 에너지 및 솔루션(28%)을 차례로 선정했다.

그러나 한국 최고 경영진은 인지 컴퓨팅(31%), 새로운 에너지 및 솔루션(23%), 첨단 제조 기술(22%) 세 분야 모두 글로벌에 비해 낮은 수치로 답변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에는 오히려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 경영진의 80%는 시장 선구자가 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응답했으며, 한국 최고 경영진의 55%만이 시장 선구자가 되겠다고 답했다.

기업의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전 세계 모든 최고 경영진은 ‘IT보안’ 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브리짓 반 크라링겐 수석 부사장은 “최고 경영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며 “이미 전 세계 데이터의 80%가 현재의 일반 컴퓨팅 시스템이 파악할 수 없는 비정형 데이터이고,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인지 컴퓨팅 등 머신 러닝 분야의 발전이 미래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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