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도 일반 IT툴로”…인텔, HPC 확산에 힘쏟는다

2015.11.18 15:14:30 / 백지영 jyp@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이 슈퍼컴퓨터 등 고성능컴퓨팅(HPC)을 다양한 산업 및 워크로드로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레퍼런스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오픈HPC 협업 프로젝트와 인텔 병렬컴퓨팅 센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슈퍼컴퓨터를 일반적인 IT툴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HPC는 정부나 연구기관 등의 유전자 배열 분석(게놈 시퀀싱)이나 기후 조사 등과 같이 복잡한 컴퓨팅 연산문제를 해결하는 분야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엔 빅데이터 분석이나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도 HPC가 확대되는 추세다.

18일 인텔(www.intel.com)은 HPC 성능을 확대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확장형 시스템 프레임워크(인텔 SSF)를 공개했다. 또한 인텔 SSF의 기본 요소로 HPC 최적화 패브릭 기술인 인텔 옴니패스 아키텍처(인텔 OPA)도 함께 발표했다.

찰리 위슈파드 인텔 HPC 플랫폼 그룹 총괄 부사장은 “이제 슈퍼컴퓨팅이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툴에서 보다 많은 이들을 위한 일반적인 툴로 전환되고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며, “시스템 단의프로세싱 혁신과 메모리, 소프트웨어 및 패브릭 기술들은 전통적인 HPC에서빅데이터 분석과 같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및용도에 맞게 최적화된 시스템 성능의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인텔은 인텔 SSF가 ‘어디서든 HPC’ 시대를 위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데 있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인텔 SSF는 향상된 아키텍처 접근 방식을 통해 HPC시스템의 구매, 구축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해 데이터 중심 분석, 가상화 및 머신 러닝과 같은 워크로드 상에서, 또 다양한 산업 분야에 HPC가 확대 적용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양한 워크로드들을 일정한 방식으로 관리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컴퓨팅, 메모리, I/O 등 시스템의 각 요소를 활용하는 데 있어 차이가 있는 각기 다른 워크로드들을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위해 인텔은 인텔 SSF 레퍼런스 아키텍처, 디자인 및 인증 툴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러한 기술적 시스템 사양들은 인텔 SSF 인증 시스템을 위한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BOM(bill of materials,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부품의 소요량)도 포함하게 된다.

이미 콜팩스와 크레이, 델, 후지쯔, HPE(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인스퍼, 레노버, 펭귄컴퓨팅, SGI, 수곤, 슈퍼마이크로 등이 내년 초 인텔 SSF에 기반한 시스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함께 공개된 인텔 OPA는 HPC엔드투엔드 패브릭 솔루션으로서, 엔트리급에서 대규모 HPC클러스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HPC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비용 효율적으로 향상시켜준다. 인텔 OPA의 48포트 스위치는 동일한 예산 시 인피니밴드 EDR보다 26% 가량 더 많은 서버를 구성할 수 있게 해주며, 전력소비량을 최대 60%까지 낮춰준다.

인텔 OPA는 현재 텍사스 첨단 컴퓨팅 센터와  피츠버그 슈퍼컴퓨터 센터 등 일부 대형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크레이, 델, 후지쯔, 히타치, 화웨이 등 다수의 시스템 업체들이 인텔 OPA 기반 스위치 및 서버 플랫폼들을 공개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출시는 내년 1분기가 될 예정이다.

가속기 역할을 하는 인텔 제온 파이 프로세서(코드명 나이츠 랜딩)도 시범적으로 공급돼 크레이는 미국 로스알라모스의 트리니티시스템과 에너지부 국립에너지연구과학컴퓨팅센터(NERSC)의 코리시스템에 테스트 중이다.

한편 인텔은 3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오픈HPC 협업 프로젝트의 설립 회원사 중 하나로 오픈소스 HPC 시스템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HPC의 폭넓은 채택을 주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고성능 컴퓨팅의 대용량 파일 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는 병렬 분산 파일 시스템인 러스터 SW 개발에 초점을 맞춘 5개의 새로운 인텔 병렬 컴퓨팅 센터 설립을 통해HPC 에코시스템에 대한 지원 및 투자를 확대했다.

영국 내 고성능 컴퓨팅 및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앨런 튜링 연구소와 새롭게 장기적인 전략 제휴 관계를 맺는 한편, 인텔 SSF의 엑사스케일(1초에 100경 연산)급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와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HPC 에코시스템 상의 다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년간에 걸쳐 수백만달러를 투자하는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여성 및 소수민족 출신 인력들이 컴퓨팅 및 데이터 과학 프로그램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있도록 독려하는 새로운 장학금 제도를 시행하며, 새로운 인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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