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위치한 정부통합전산센터(제1센터) 전경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IDC)로 우뚝, 6일 비전 선포식 개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 전용 데이터센터(IDC)인 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통합센터)가 11월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통합센터는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 3곳을 제외한 44개 중앙부처의 1200여개 IT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해 ‘클라우드 센터’로 변모하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전체 전자정부서비스의 60%인 740개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며, 이중 406개 업무전환을 올해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기반의 IT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NCIA(National Computing Information Agency)라는 센터의 영문 명칭도 NCIS(National Computing Information Service)로 변경한 바 있다.

2005년 출범 이후, 지난 10년 간 통합센터가 이뤄온 성과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안정성·보안성·효율성 높여…현재까지 2361억원 절감=우선 통합센터 구축 이전 월평균 67분에 달했던 업무당 장애시간을 현재 4분까지 떨어뜨려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운영 장비가 1만3000여대에서 2만4000여대로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통합운영관리시스템 구축, 운영인력의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해 장애시간을  단축했다.

사이버공격의 지능화·대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종합방어망을 구축해 각종 디도스(DDoS), 해킹공격을 실시간 차단하고 있는 것도 큰 성과다. 특히 센터는 현재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한 로그 분석시스템(nSIMS)을 자체 기술로 구축해 각종 사이버침해 시도를 실시간 분석·대응하고 있다.

효율성도 빼놓을 수 없다. 센터 측에 따르면, 각 부처의 필요한 IT 자원을 통합 구매·구축하여 현재까지 총 236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G20 정상회의 개최, 정부조직개편 등 긴급수요 발생시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별도 예산투자 없이 즉시 누리집(홈페이지) 구축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밖에 국산 장비 및 소프트웨어(SW) 도입 등 국내 정보기술 산업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고가의 외산 중심 정보기술 환경을 클라우드를 통해 국산장비와 공개 SW 중심으로 전환해 관련 산업육성에 기여했고,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취업을 지원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환, 백업센터·3센터 구축=현재 통합센터는 정부3.0 구현을 위해 부처 간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허물고 IT 자원을 누구나 필요한 만큼 나누어 쓸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년 내로 전체 전자정부서비스의 60%인 740개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이며, 이중 406개 업무전환을 올해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통합센터는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정보기술과 주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 정보기술서비스 기관으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선포했다.

PC·모바일을 넘어 새롭게 진화하는 전자정부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수용하고, 개별부처 단위에서 확보가 불가능한 빅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을 확보하여 국가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각종 재난·재해를 대비하는 백업센터(공주)와 소속·산하기관용 3센터(대구)를 구축하고 전자정부서비스 통폐합, 선진 운영기법 고도화 등을 통해 국가정보자원 인프라 및 관리체계를 혁신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홈페이지 평가체계 마련, 클라우드 기반의 유사 홈페이지 통합 등 자원관리를 효율화할 예정이다. 각종 장애 관제, 운영 자동화 등에 선진 운영기법을 도입해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 분야에선 공통플랫폼 고도화, 안전·일자리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선도분석 등을 통해 국가미래전략수립을 지원할 수 있는 분석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3센터 구축 일정에 맞추어 데이터 연계·수집체계를 완성하고 사용자 분석 기능을 내실화 하는 등 공통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각종 사회현안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보, 국가미래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10년 후에는 정부 3.0 핵심기관으로”=또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기반으로 진화, 부처 공통 업무의 서비스 통합(SaaS), 클라우드 기반의 정부 IT투자체계 전환 등을 통해 전자정부 패러다임 전환도 선도할 계획이다.

G-클라우드를 SDDC 기반으로 전환해 센터 간 서비스 전환 및 민간 클라우드와 연계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부처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SaaS) 형태로 제공하고 해외 선진 클라우드와 대등한 수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부처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기술 자원 수요를 모아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예산을 편성하는 등 정보기술 투자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사이버보안 측면에선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이용한 사이버위협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처 간 정보공유를 강화하는 등 범정부적 사이버위협 대응의 핵심기관으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 사전 예보체계 구축 등 최신 사이버위협 대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관련기관 간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통합보안관제 대상기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국산서버 도입을 확대하고 국산·공개 소프트웨어를 50% 이상 도입하는 등 국내 정보기술 산업 육성 및 신기술 개발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정보기술 장비 인증센터를 설치하고 G-클라우드를 통해 국산장비 도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우한 통합센터장은 “통합센터 발전을 위해 땀 흘린 수많은 국내 정보기술 기업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10년 후 통합센터는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상징으로서 국가미래전략수립을 지원하는 정부 3.0의 핵심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센터는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중앙부처·지자체 정보화담당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10주년 기념식 및 신(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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