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메타넷 IT서비스부문이 2020년까지 2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동안 IT서비스 및 솔루션 영역에서 잇단 인수합병을 진행해 온 전력을 고려하면 향후 인수합병 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대우정보시스템은 코마스 이태하 대표를 새로운 대표로 선임했다. 앞서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3월 IT인프라 사업 강화를 위해 하드웨어 및 솔루션 유통 기업인 코마스를 인수했다.

피인수 기업의 대표가 인수 기업의 대표가 되는 것은 IT서비스업계에선 흔치않은 일이다. 이에 대해 대우정보시스템은 코마스가 메타넷의 IT서비스부문 한 축을 이루는 기업인만큼 인수기업과 피인수 기업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메타넷 IT서비스부문은 마케팅과 IT부문을 사업영역으로 두고 있는 메타넷이 사업상 분류한 명칭이다.

메타넷은 2000년 메타넷홀딩스로 설립된 후 2002년에 메타넷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자회사의 지분소유를 통해 자회사의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지주사업, 자회사 등에 대한 자금 및 업무지원, 경영자문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일종의 사업형 지주사로 현재 SK주식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형태다.

최영상 회장이 지분 96.61%를 보유하고 있는 메타넷이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특수 관계에 있는 회사는 IT컨설팅/BPO전문기업인 메타넷SNC 외에 대우정보시스템과 HW/SW 유통기업인 유티모스트INS, 그리고 지난 4월 인수한 코마스 등이며 총 매출은 연 5000억원 규모다.

이 중 대우정보시스템과 코마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000억원 수준으로 핵심 영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메타넷SNC와 유티모스트INS가 10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우정보시스템은 메타넷이 지분을 가지고 있진 않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2012년 컨설팅 회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가 27.76%의 지분을 획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인 2007년 홍콩계 투자회사인 글로리초이스차이나(34.52%)가 사실상 경영에 간섭하지 않는 상황에서 에이티커니코리아가 실효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에이티커니코리아는 메타넷 최영상 회장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우정보시스템과 메타넷의 연결고리가 생긴다. 최 회장은 현재 대우정보시스템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다만 이러한 연결 구조는 에이티커니코리아의 변화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우정보시스템 2대 주주가 기존 에이티커니코리아에서 메타넷ICT로 변경, 이에 따라 대우정보시스템은 에이티커니코리아와는 지분 관계가 없어지고, 메타넷과의 지배구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메타넷은 국내 최대 독립 비즈니스서비스 전문기업 집단을 표방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영역의 전문기업들과 함께 고객의 가치 향상과 혁신에 필요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메타넷이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인수합병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T서비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 영역의 전문사들을 편입해 나가는 과정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미 대우정보시스템이 동양네트웍스 IT사업부문 인수를 한차례 시도한 것처럼 IT서비스 및 인프라 역량 강화를 위해 또 다른 인수합병을 모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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