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EMC의 역할은 샌드위치 중간에 있다. 밑단에는 디바이스가 있으며 위쪽에 있는 기업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여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EMC 하워드 엘리어스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EMC는 지난 5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인 ‘버츄스트림’을 인수하고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EMC는 ‘EMC 페더레이션’이라 부르는 자회사와의 협력체계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고객에서 더 많은 선택을 주는 전략이다. VM웨어, VCE, RSA, 버추스트림, 피보탈 등이 여기에 포함되며 각자의 분야에서 서로 경쟁하면서도 필요한 경우에는 수익계열화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인지 엘리어스 사장은 EMC 페더레이션을 국내 대기업의 그룹 체계와도 비교해 설명했다. 크게 보면 그룹사로 묶여 있지만 개별적으로 움직인다는 것.

그는 “많은 회사가 수직적으로 조직을 구성해 사업을 하고 있으나 EMC는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각각의 개별 인력으로 유연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에 고객에게 선택의 여지를 줄 수 있다. VM웨어가 EMC와 경쟁하기도 하지만 협업도 한다. 따라서 개별적이면서도 전략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EMC 김경진 대표는 “EMC 페더레이션은 고객과 파트너가 인프라를 빠르고 경제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돕는다”며 “솔루션을 단일화하고 배타적으로 제공한다면 기업 업체가 답습한 구태의연한 고비용 구조로 고객을 몰고 단다. EMC는 ‘선택’과 ‘개방’이 기본”이라고 전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활성화를 대비해 예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여기에는 협업은 물론 데이터센터의 구축을 통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이 형성되는 대로 빠르게 참여해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EMC 페더레이션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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