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와 동영상 정책에 온도 차이
- HTML5 광고 확산 여부에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구글이 지난 1일부터 크롬 웹브라우저에 대해 어도비 플래시 자동 표시를 중단하면서 국내 포털도 관련 대응에 들어갔다. 메인으로 노출되는 광고와 함께 동영상 플레이어를 달라진 환경에 알맞게 적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3일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은 크롬 웹브라우저의 플래시 차단에 따라 대체 광고를 적용하고 있다. 동영상은 NPAPI(Netscape Plugi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지원되지 않는 만큼 네이버는 플러그인으로 대체했으며 다음의 경우 계속해서 플래시를 이용하고 있다.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네이버는 스트리밍 프로그램에 추가로 번거로운 플러그인 설치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다. 광고는 720p 화질로 내보내면서 다른 콘텐츠는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하는 정책으로 인해 사용자 비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광고의 경우 두 업체 모두 대체 이미지를 통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나 다소 온도 차이가 있다.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인 네이버는 광고주 상황과 인터넷 환경을 검토해가며 HTML5 광고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다음도 기본적인 골자는 네이버와 같으나 크롬에서 광고가 제대로 노출되지 않으면 광고주에게 별도의 보상이 이뤄지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크롬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보다 사용자가 더 많으나 국내는 정반대다. 웹분석 업체 스탯카운터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점유율은 IE가 68%, 크롬이 26%이다. 네이버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76%(코리안클릭 기준)로 압도적이다. 네이버는 IE와 크롬 사용자를 모두 신경 써야 하지만 다음은 IE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크롬으로 다음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다는 얘기다. 그만큼 광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구글은 자사의 ‘애드워즈’를 이용하는 광고라면 플래시로 만든 광고를 HTML5로 바꿔준다. 하지만 국내 웹브라우저 상황과 네이버, 다음의 광고 수익을 고려하면 애드워즈를 이용할 가능성은 낮다. 전 세계적으로 플래시(1분기 기준 53억개)가 HTML5(42억개) 광고보다 더 많이 집행되고 있다. 구글의 플래시 광고 차단은 모바일에서의 광고 영향력 확대를 고려했다고 봐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IE 점유율이 더 높은 국내에서 플래시 광고의 비중이 쉽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화려하고 직접적인 노출을 선호하는 광고주 입장에서 HTML5 광고는 매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포털에서 얼마나 탄력적으로 대응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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