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이 합쳐진 형태의 통합인프라 장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IT시스템 구축과 같이 개별 장비를 구매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설치가 간편해 구축 시간을 단축하고, 장애 시 책임소재가 명확한 것이 장점으로 주목된다.

이 때문에 최근 관련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도 계속되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이전에 비해 세분화되고 선택권이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의 빠른 전환을 위한 필수 제품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통합인프라 시스템은 최근 국내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는 주로 테스트 등을 통한 검토단계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실제 구매 직전까지 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제품 출시가 가속화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도 시장 확대의 요인이 되고 있다. EMC의 경우, 지난 2009년 시스코, VM웨어 등과 출시한 첫 통합컴퓨팅시스템 V블록 이후 V스펙스와 V스펙스블루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최근 랙 기반의 통합시스템 ‘V엑스랙(VxRack) 1000’을 출시했다.

V블록이 타겟으로 하는 대형고객에 비해 규모가 적은 중소중견(SMB) 기업 공략을 위해 내놓은 제품으로, 자화사인 VM웨어 v스피어 이외에도 KVM, 베어 메탈 방식 등의 다양한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십여개 서버를 수천개까지 확장 가능하며, EMC 스케일IO를 통합해 SDS(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EMC 이외에 시스코와 넷앱이 공동으로 출시한 플렉스포드, MS의 애저 스택, IBM 벌사스택, 퓨어스토리지의 올 플래시 어레이와 시스코 제품이 경합한 플래시스택, 레드햇과 오픈스택이 결합된 유스코(USCO)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VM웨어가 출시한 가상화 통합 인프라 장비 ‘이보레일’도 지난 3월부터 델, EMC, 넷앱, 후지쯔 등 9개 파트너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델과 EMC, HP 등이 영업하고 있다.

가상화 통합 장비업체 뉴타닉스 역시 최근 올플래시 등이 결합된 신제품 등을 출시하며 OLTP 등 초고속 성능을 요구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론 서버, 네트워크 등 IT담당자가 별도로 있는 대기업들의 경우 통합시스템 공급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검토만 하던 기업들 가운데 실제 구매 계약을 앞둔 경우도 다수 존재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하이퍼스케일 환경을 운영하는 업체들의 인프라를 궁금해한다”며 “세트 단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통합컴퓨팅 장비를 통해 이들 기업과 같은 웹스케일 IT 구현이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2014년) 전세계 통합시스템 시장은 전년 대비 28.9% 늘어난 94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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