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가상화 솔루션 업체인 틸론이 지난 17일 개최한 전략 발표회 ‘틸론 데이브데이 2015’에 오라클 등 외국계 하드웨어(HW)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하며 행사에 참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틸론 데이브데이’는 틸론이 매년 개최하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구축 전략 발표 행사다. 데이브(DAVE)는 틸론의 주력 솔루션이기도 한 D스테이션, A스테이션, V스테이션, E스테이션 등의 머리글자를 따서 명명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EMC와 오라클, 뉴타닉스 등 세 곳의 글로벌 IT업체들이 각각 자사의 스토리지 제품을 전시한 부스를 마련했다. 외국계 업체들이 국내 업체의 자체 행사에 부스에 차려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 해답은 바로 틸론의 주력 제품이기도 한 D스테이션에서 찾을 수 있다.

D스테이션은 서버 기반의 가상데스크톱(VDI) 솔루션이다. D스테이션은 기기나 운영체제(OS) 종류, 시간, 장소 등에 상관없이 서버에 접속해 윈도 데스크톱을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VDI는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한다는 국내 기업들의 대부분은 VDI부터 구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틸론은 현재 국내에선 VM웨어, 시트릭스 등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는 거의 유일한 토종 기업이다.

그렇다면 VDI와 스토리지 업체들은 무슨 상관일까.

VDI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는 스토리지다. 수십명 많게는 수천, 수만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VDI의 특성을 고려할 때 스토리지의 성능은 매우 중요하다.

사용자들이 생성한 데이터는 중앙의 스토리지에 저장되고, 필요할 때마다 접속해 사용하기 때문에 OS 부팅 등의 병목이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최근에는 VDI 영역에 올 플래시(All Flash)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스토리지 업체들 역시 VDI를 위한 최상의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플래시가 접목된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EMC의 파트너사인 한국정보공학은 올 플래시 스토리지인 ‘익스트림IO’제품을 전시했으며, 오라클 스토리지 사업부도 자사의 올 플래시 스토리지인 FS1을 강조했다.

스토리지와 컴퓨팅 노드 등이 통합된 가상컴퓨팅플랫폼 제품을 판매하는 뉴타닉스 역시 최근 자사 제품에 하드디스크 대신 100% 플래시 모듈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날 부스에 참여한 한국오라클 스토리지 사업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VDI 사업에 참여하려면 가상화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틸론의 경우, 국내 유일의 VDI 솔루션 업체이고 업력이 오래된 만큼 국내에서의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최근 클라우드 발전법이 통과하면서, 국내 공공기관의 VDI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틸론과의 협력을 통해 최근 한 곳의 대형 고객군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귀뜸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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