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200억원대로 추산되는 대규모의 신규 스토리지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국민은행의 장고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민은행 내부적으로 스토리지시스템 기종 선정에 대한 기술적인 정책 방향이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은데다 급하게 도입을 서두를 필요도 없다는 내부 분위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기존 스토리지 공급업체인 EMC외에 히다찌 스토리지를 앞세워 새롭게 제안에 참여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그리고 국민은행에 주전산기를 공급한 IBM 3개사의 스토리지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

수성에 나선 EMC를 히다찌가 과연 뚫을 수 있을지가 금융 IT업계의 관심사다. 국민은행측은 수협은행을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있는 히다찌 스토리지 제품의 운용사례에 대한 결과보고서까지 검토를 마친뒤 도입 정책(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5월 이전까지도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은행측은 전산장애 발생시 복구 시간과 업무 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등을 선정의 주요 판단기준으로 하고 있다.

EMC와 히다찌 스토리지 제품은 데이터전송방식에서 일단 기술적으로 큰 차이점이 있고, 그에 따른 데이터의 정합성, 회선비용 등 여러 가지면에서 장단점이 서로 엇갈린다. 이 때문에 은행측은 제품간의 차별성이 큰 만큼 검토를 신중하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현재의 스토리지시스템 용량으로도 국민은행의 업무처리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시간에 쫓겨 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물론 여기에는 대규모 IT장비 도입에 따른, 최대한의 공정성 확보와 객관적 평가 절차를 확보하겠다는 국민은행 내부의 긴장된 기류도 한 몫하고 있다.  

한편 주전산기와 맞물려있는 배치(Batch)자동화솔루션의 재계약 여부도 관심사다. 국민은행은 기존 BMC ‘콘트롤 M외에 CA워크로드 오토매이션을 비롯한 복수의 솔루션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 역시 도입 금액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안정성 여부 등 신중하게 고려할 사항이 많다는 입장이어서 의사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접수돼 계약을 체결을 미뤘다는 게 국민은행측 설명이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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