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①] SKT·KT·LGU+ 속도 경쟁, 승자 갈린다

2015.01.05 09:06:28 /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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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신시장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지배했다. 이동통신 시장의 이슈를 넘어, 유통업계, 정치권, 소비자, 제조업계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도 단통법 여파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단통법 이외에도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은 다양한 이슈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 속도경쟁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된다. 중국 ICT 기업 공세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통신, 방송업계 최대 이슈 중 하나인 700MHz 주인이 상반기 중 가려질 예정이다. 홀수 해마다 나타난 보안 대란 징크스가 반복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신년기획’으로 2015년을 관통하는 주요 ICT 이슈 11개를 선정했다. 각 이슈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을 통해 ‘을미년’ ICT 시장을 예측해본다.<편집자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사 속도경쟁은 올해도 계속된다. 무선은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이후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유선도 기가인터넷 시대 도래로 변화의 바람이 분다.

◆LTE, 이론적 속도서 체감 속도로 경쟁 전환=무선은 4배 빠른 LTE가 본격화 된다. SK텔레콤이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12월 상용화 했다. 4배 빠른 LTE는 다운로드 기준 최대 300Mbps 속도를 기대할 수 있다. 1GB 파일을 내려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28초다. 3개 주파수를 모아 서비스 해 3밴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 또는 3밴드 주파수묶음기술(C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이라고도 부른다. SK텔레콤이 첫 발을 디뎠지만 경쟁엔 큰 변수는 아니다. 4배 빠른 LTE를 쓸 수 있는 기기는 빠르면 1월 중순 시판 예정이기 때문이다. 통신 3사가 얼마나 빨리 많은 관련 기지국을 구축하는지가 관건이다.

LTE는 올해가 분기점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추가 주파수를 획득치 못하면 4배 빠른 LTE가 한계다. 지금까지 이론적 최대 속도 경쟁이었다면 이제 체감 최대 속도 경쟁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2014년 기준 체감속도 우위는 SK텔레콤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3배 빠른 LTE 즉 광대역LTE-A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116.9Mbps ▲KT와 LG유플러스 113.2Mbps다.

◆700MHz 등 주파수 추가 확보 여부 변수=그러나 체감 경쟁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은 LG유플러스다. 무선은 같은 조건일 경우 접속자 수가 많을수록 속도가 떨어진다. 다시 말해 투자한 기지국이 같고 운용 능력이 같다면 가입자 수가 적은 통신사가 속도가 빠른 것이 정상이다. 지난 2014년 11월 기준 LTE 가입자는 ▲SK텔레콤 1649만64명 ▲KT 1057만4454명 ▲LG유플러스 832만6694명이다.

SK텔레콤은 경쟁사보다 투자를 먼저 해 속도 우세를 지켰다. 주파수가 한계에 다다른 시점에 LG유플러스가 투자를 늘릴 경우 하반기는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을 제칠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정부의 700MHz 주파수 분배다. 700MHz의 향방에 따라 201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는 예년과 달라질 수 있다.

무선은 기가인터넷 전쟁 개시다. 기가인터넷은 최대 속도 1Gbps를 낼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유선 광랜(100Mbps)의 10배다.

◆기가인터넷 확산, KT가 방향타=기가인터넷 전쟁의 열쇠를 쥐고 있는 곳은 KT다. KT는 황창규 대표 취임 이후 회사 슬로건을 ‘기가토피아’로 정하는 등 기가인터넷 확산에 가장 적극적이다. KT의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 속도에 따라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의 대응 수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통신사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모집을 위해 기가인터넷의 절반 가격에 절반 속도를 제공하는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초고화질(UHD) 콘텐츠 확대 여부도 기가인터넷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 통신사 주력 방송 서비스 인터넷TV(IPTV)는 유선 인터넷 기반이다. UHD 콘텐츠와 채널이 많아지면 광랜으로는 원활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인터넷전화(VoIP)와 인터넷 서비스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한편 5세대(5G) 이동통신은 단순한 과시용에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이 가시화 될 것으로 여겨진다. 5G는 아직 표준이 없다. 업계는 무선은 1Gbps 유선은 10Gbps 속도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목표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5G는 통신사뿐 아니라 ▲기기 제조사 ▲장비 제조사 ▲칩셋 제조사 등 관련 업계가 헤게모니를 쥐기 위해 때로는 독자적으로 때로는 연합해 기술 개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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