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글로벌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KCMVP)를 받으며 국내 공공, 금융시장 공략에 나선 보메트릭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앨런 케슬러 보메트릭 최고경영자(CEO)

기술 지원을 위한 인력 확충은 물론이고 하이트(HIGHT), 레아(LEA)와 같은 국내 암호 알고리즘 추가 채택·탑재도 계획하고 있다.

12일 앨런 케슬러 보메트릭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고객들을 위한 암호화 솔루션, 데이터 보호 플랫폼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연구기관, 대학교 등과 협력해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개발·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원한다면 한국 기관들이 개발한 암호 알고리즘을 채택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메트릭은 지난 2012년 국내 지사를 설립하면서부터 KCMVP 인증 획득에 매달려왔다. 암호화 솔루션 기업들에게 있어 KCMVP 인증은 공공기관·금융기관에 솔루션 공급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오라클, IBM 등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은 국내에서 얻을 수 있는 이윤이 KCMVP 인증 획득에 드는 비용보다 낮다고 판단해왔다.

하지만 보메트릭은 한국의 데이터 보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KCMVP 인증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대 후반부터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사고 등으로 인해 데이터 암호화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이와 관련 케슬러 CEO는 우리나라 시장이 결코 작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보메트릭 전체 매출의 약 15%가 한국 시장에서 나올 정도로 한국은 높은 성장률과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KCMVP 인증을 받은 것 역시 고객들이 우리의 기술을 보다 손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우리는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한국의 기관,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다. 고객이 새로운 알고리즘이나 기능이 있다면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객이 원하는 방향이 우리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메트릭은 KCMVP 인증 획득으로 고객사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보메트릭은 25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50여개 고객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슬러 CEO는 “기업 보안강화를 위해 데이터 암호화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한국의 기업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 보안은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며, 이러한 보안 체계 구축을 원하는 기업들은 더 많아질 것이다. 우리는 보다 간단하고 저렴하게 그들의 문제를 해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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