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플러그와 연동하는 허브 TV에 제공할 듯
- 내년 상반기 ‘스마트홈 2.0’으로 진화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위해 ‘스마트 플러그’를 TV 중심으로 연동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을 완료한 스마트 플러그는 ‘지그비’를 통신 방식으로 사용한다. 지그비 자체는 저전력과 전파 도달거리가 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가 적어 대중적이지 못하다. 때문에 지그비를 이용하는 다양한 기기를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허브가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이 허브를 셋톱박스처럼 별도로 설치하거나 TV에 연결해 사용이 가능한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제품을 TV와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브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TV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플러그는 지그비를 쓴다. 허브는 가장 범용적인 와이파이를 통해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동시킬 것”이라며 “지그비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꿀 필요가 있으며 TV에 연결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브는 지그비는 물론 와이파이와 지웨이브 등 다양한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홈과 관련된 표준이 정해진 것이 아니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일단 국내에서는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이달 7일 이사회를 열고 스마트홈 산업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던 표준화 공동 추진 및 적용에 대한 안건을 의결한 상태다. 다만 이 표준화는 유선에 관련된 것이어서 무선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가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통신모듈 및 시험규격 개발’ 과제를 추진중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스마트홈 1.0’을 구체화하고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홈 2.0’을 제공할 계획으로 전반적인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당장 모든 가전에 스마트홈 기능을 접목시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 플러그와 허브, 그리고 TV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봐야한다.

스마트 플러그 자체는 기존 가전제품 전원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전력소비량을 확인하거나 전원을 켜거나 끄는 것 정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제품에 모두 스마트 플러그가 장착된 경우 어디서 얼마나 전기가 소비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홈 활용도가 높아진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 세계 7년 연속으로 TV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TV에 스마트 플러그와 연결할 수 있는 허브가 제공된다면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손쉽다고 판단한 듯하다.  ‘올신얼라이언스’,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 ‘키비콘’ 등 주요 스마트홈 표준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것도 일단 시장 대세를 살펴보고 TV를 중심으로 생활가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전략을 풀어내기 위한 조치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올해 49조원에서 오는 2019년 114조로 연평균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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