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포드·UC버클리·AT&T 등 학계·통신사 주도 ‘ON.Lab’ 발족, 오픈데이라이트와 경쟁?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새로운 개방형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주도세력이 등장했다. 통신서비스사업자망에 적합한 개방형 SDN 구축을 목표로, SDN을 발명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와 UC버클리대학교 연구자들이 비영리단체인 ‘오픈네트워킹랩(ON.Lab, 이하 온랩)’을 만들었다.

AT&T, NTT커뮤니케이션즈같은 통신사업자들을 주축으로 시에나, 후지쯔, 화웨이, 인텔, NEC가 핵심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시스코, 에릭슨, 구글 등과 인포블록스, SRI, 인터넷2, CNIT와 크리에이트넷도 커뮤니티 참여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온랩은 재정과 기술을 공헌하는 이들 기업과 함께 서비스제공업체를 위한 캐리어급 오픈소스 SDN 네트워크 운영체계(ONOS)를 만들었다. 내달 5일(현지시간) 웹(www.onosproject.org)을 통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코드를 공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ONOS’는 노스바운드와 사우스바운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기능과 함께 다양한 관리, 제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SDN 컨트롤플레인이다. 서비스제공업체들의 빠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화이트박스를 포함해 어떠한 하드웨어에서도 확장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온랩은 ‘ONOS’를 ‘최초의 캐리어급 ONOS’로 소개하면서 먼저 구성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오픈소스 SDN 프로젝트인 ‘오픈데이라이트’의 컨트롤러와 차별화에 나섰다. ‘오픈데이라이트’는 리눅스재단 우산 아래 모인 개방형 커뮤니티이지만 시스코, IBM, 시트릭스, 브로케이드 등 기술업체들이 주도해 만들었다.

우선 대상은 서비스제공업체이지만 온랩은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제공업체와 기업 등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어, 향후 ‘오픈데이라이트’와 경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콧 솅커 UC버클리대 CS교수 겸 오픈네트워크리서치센터 책임교수는 “지금까지 SDN은 전세계 데이터센터에 독점 상용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SDN의 다음 개척지는 대규모 서비스제공업체 네트워크이다. 대형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에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프로그램하고자 하는 요구를 갖고 있는데, 이를 가능케하려면 새로운 서비스가 실제로 구현될 수 있는 ONOS, 고가용성이 보장돼 있고 확장성 있는 컨트롤플레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NOS’는 통신사업자들이 직접 참여해 개발돼 사용하기 쉽게 구현돼 있다. 오픈소스 개발 커뮤니티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사우스바운드 장비와 오픈플로우 이외에 다양한 인터페이스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활용사례(Use Cases)도 제공한다.  

‘ONOS’ 아키텍처는 캐리어급 네트워크 환경의 요구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네트워크 프로그램가능성, 확장성, 성능을 제공하며, 사업자들이 최적화되고 민첩한 네트워크 인프라 창출을 가능케 해 이익을 실현하면서 운영이나 유지보수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온랩은 ONOS 유즈케이스로 멀티레이어 최적화 및 패킷광코어 트래픽 엔지니어링, 세그먼트 라우팅을 통한 SDN 기반 WAN 제어, 밴드위스 캘린더링, 밴드위스와 네트워크 프로비저닝, 다양한 컨피규레이션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기능서비스(Network Functions as a Service, NFaaS) 등을 소개했다.

NFaaS는 NFV를 쉽게 구축하고 관리하기 쉬우며 관리나 규모 증감이 쉬운 확장성과 더불어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서비스 혁신과 네트워크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NFaaS상에서는 캐싱, 딥패킷 인스펙션, 로드밸런싱, 보안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기능을 서비스로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루 파룰카 온랩 이사는 “ONOS는 서비스제공업체와 기업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오픈소스 SDN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생겨났다”며 “처음으로 완전한 오픈소스 SDN OS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서비스제공업체와 기업의 미션크리컬한 요구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네트워크와 화이트박스에서 개발자와 데브옵스((DevOps)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며 혁신을 꾀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ONOS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모범사례를 기반으로 하며, 온랩은 진정한 SDN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디지털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뉴스스탠드


  • IT언론의 새로운 대안-디지털데일리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드뉴스] 기업의 지속가능성 해법은 결국···
· [카드뉴스] B tv 서라운드, 거실을 영화관으로
· [이지크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에스크로
  • 동영상
  • 포토뉴스
삼성, 2018년 ‘3년 180조원 투자·4만명 고… 삼성, 2018년 ‘3년 180조원 투자·4만명 고…
  • 삼성, 2018년 ‘3년 180조원 투자·4만명 고…
  • 삼성, 집중호우 피해복구성금 30억원 기부
  • LG전자, “커피도 마시고 공기청정기도 체험…
  • [단독] 삼성전자 ‘갤노트20’ 보상판매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