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SDS가 오는 14일 유가증권 상장을 앞두고 5일과 6일 이틀동안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651대 1을 기록할 만큼 시장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IT서비스업체 중 삼성SDS보다 먼저 상장한 포스코ICT, SK C&C 등 대형 업체들의 공모 때와는 다른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SDS의 상장을 통해 국내 IT서비스업계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한편 그룹 SM(시스템 운영) 등 내부사업에 집중하던 업계의 사업 관행이 변화될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있다.

삼성SDS는 사업 체질 개선을 위해 국내 금융 및 공공시장에서 철수하고 해외 사업 개척 및 물류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삼성SDS의 움직임에 대해 일단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지속성장을 위해선 필수적인 선택이라는 것. 또 물류 BPO 역시 IT와 비즈니스를 융합한 새로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삼성그룹의 해외 시장 개척과 더불어 신규 사업으로서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언급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 IT신기술에 대한 시장 개척도 거스를 수 없는 최근 IT시장의 대세라는 점에서 삼성SDS가 이번 상장을 통해 쌓게 될 자금은 삼성SDS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주요한 자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로 삼성SDS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해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확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SDN(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 등 최근 글로벌 IT시장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는 신기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M&A를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삼성SDS 상장으로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의 시대에서 1강, 2중의 시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삼성SDS 상장이 국내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한 만큼 IT서비스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력 창출과 사업 규모 면에서 시장에 큰 기여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IT서비스업은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삼성SDS 상장을 계기로 IT서비스업의 가능성에 대해 인식의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물론 이러한 인식의 변화 전제조건에는 IBM,  액센추어 등 글로벌 IT 서비스 업체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국내 IT 서비스업체들이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삼성전자처럼 글로벌 업계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업체가 국내 IT서비스업계에서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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