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년 출시폰 킷캣 채용률, 삼성전자 50%·LG전자 및 팬택 100%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양상이 변했다. ‘갤럭시폰=최신 OS’는 옛말이다. 삼성전자는 제품별 OS 최적화로 전략을 수정했다. 최신 OS 채용은 LG전자와 팬택이 적극적이다. 한때 OS 업그레이드가 사후서비스(AS) 척도로 여겨졌던 만큼 3사의 전략 차이가 제품 선택 및 브랜드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6일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부터 이달까지 지난 2년간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 4.4버전(킷캣)을 내장한 제품은 ▲삼성전자 50% ▲LG전자 100% ▲팬택 100%다. 안드로이드 OS는 킷캣이 최신 버전이다. 구글은 킷캣을 지난 2013년 10월 발표했다.

이 기간 국내 제조 3사가 국내 출시한 제품(SK텔레콤 기준)은 ▲삼성전자 20종 ▲LG전자 15종 ▲팬택 7종이다. 이 중 킷캣 공개 이후 선보인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10종 ▲LG전자 8종 ▲팬택 3종이다.

LG전자와 팬택은 지난 2년 동안 시판한 제품 모두 킷캣을 내장하고 첫 선을 보였거나 업그레이드를 통해 킷캣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및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킷캣을 지원했다. 나머지 제품 중 ‘갤럭시메가’와 ‘갤럭시S4 액티브’는 킷캣을 올렸지만 다른 제품은 이전 세대인 젤리빈(4.1~4.3버전)을 유지했다. 킷캣이 나온 이후 공급한 제품 중 ▲갤럭시S4 줌 ▲갤럭시윈 ▲갤럭시코어어드밴스드 ▲갤럭시그랜드2 ▲갤럭시W 등도 전 세대 OS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 OS까지 삼성전자는 빠른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LG전자 팬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시장지배력을 굳히고 제품을 다양화 하며 상황이 변했다. 안드로이드 4.1버전부터 구글 OS 레퍼런스폰을 LG전자가 만들기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가 OS 업그레이드 대응력이 떨어진 반면 LG전자와 팬택의 대응력은 올라간 셈이다.

3사의 전략 변화는 입장에서도 드러난다. 최신 OS를 강조했던 삼성전자는 ‘상황론’을 OS 업그레이드 무용론을 주장했던 LG전자와 팬택은 ‘고객만족도’를 OS 채용 이유로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OS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제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연계한 앱 호환성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OS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OS 사용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LG전자는 “단순히 OS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의 사용 환경 자체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이 LG전자 AS의 기본 방향”이라며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나은 AS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택은 “사용자가 항상 최신 스마트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사전에 베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품질 향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에서도 최우선으로 팬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AS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라고 차별화 했다.

한편 스마트폰 OS 업그레이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도 PC처럼 제품 사양에 따라 적절한 OS를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다. 스마트폰 OS 업그레이드가 부각된 것은 애플이 ‘아이오에스(iOS)’를 2년 무상 업그레이드 하면서 부터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OS를 자신이 통제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OS개발사와 스마트폰 제조사가 분리돼 있어 애플처럼 기민한 대응은 쉽지 않다.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는 제조사 몫이다. 제조사는 신규 매출은 없는데 비용만 드는 구조다. 애플리케이션(앱)과 호환성 문제도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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