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알파·갤럭시노트4 투톱 9월 출시…승패 따라 양강체제 지속 여부 결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애플과 정면대결을 통해 위기탈출을 노린다. 애플 ‘아이폰6’ 출시를 전후로 디자인을 강화한 신제품과 사양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여 대립구도를 만든다. 소송이 아닌 제품으로 재차 ‘스마트폰=삼성전자와 애플’이라는 등식을 굳히는 전략이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월 ‘갤럭시알파’<사진>를 시판한다. ‘갤럭시노트4’는 오는 9월3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알파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 순차 공급한다. 갤럭시노트4는 전작인 갤럭시노트3의 판매과정을 감안하면 9월 중 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알파와 갤럭시노트4 출시 일정은 애플의 아이폰6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아이폰6를 오는 9월9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 삼성전자는 갤럭시알파로 아이폰6 대기수요를 갤럭시노트4로 아이폰6와 정면대결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갤럭시알파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흡수하기 위한 제품”이라며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검토 중”이라고 속내를 내비췄다.

갤럭시알파는 아이폰6가 탑재할 것으로 전해진 4.7인치 화면과 아이폰의 대표적 특징인 금속 몸체를 도입했다. 두께는 6.7mm 무게는 115g으로 손에 잡는 느낌을 최적화 했다. 배터리는 분리형이다. 갤럭시노트4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축적한 다양한 신기술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 신종균 대표는 갤럭시알파에 대해 “갤럭시알파는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과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고 말했다.

확실한 기선 제압을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을 희생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현준 전무는 ‘2014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성수기 진입과 신모델 출시에 대비해 유통재고 축소에 주력했다”라며 “3분기 판매량은 전기보다 늘겠지만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애플과 소송도 미국을 제외한 전체를 철회했다. 소송을 통해 양사 양강구도를 형성했지만 4년여가 지나면서 ‘혁신 대신 소송’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이 부담이 됐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LG전자 소니 등 기존 회사와 중국발 신흥 도전자를 견제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갔다. 제품과 유통 그리고 회사 이미지까지 양사 대결의 초점을 한 곳으로 정리한 셈이다.

한편 이번 대결은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중요한 전환점이다. 삼성전자에게 승리는 ‘역시 세계 1위’ 패배할 경우 ‘삼성전자 시대의 끝’이라는 인식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게 승리는 ‘혁신=애플’을 패배는 ‘마니아의 폰’이라는 결과물이 예상된다. 양사가 동시에 지배력을 확대할 경우에는 양강체제가 지속되겠지만 두 회사 제품 모두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면 시장은 급속히 춘추전국시대로 전환될 것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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