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아마존클라우드서비스(AWS)를 통해 첩보활동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혀 주목된다.

앞서 CIA는 지난해 AWS와 6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이용 계약을 맺었다.  당시 CIA의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두고 경쟁을 벌였던 IBM은 CIA가 AWS를 선택하자 미국 연방법원에 이를 제소한 바 있다. 현재 AWS는 CIA의 기존 환경을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파이낸스타임스(F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더크 울프 CIA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워싱턴에서 열린 아마존 클라우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정보기관이 수행하는 임무는 그 속도와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최고의 정보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CIA의 CIO가 공개 석상에서 AWS과의 협력에 대해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단순히 아마존 내의 서버를 이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다양한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데서 혁신을 할 수 있다는 데에 주목하고 있다”며 “AWS의 키네시스나 레드쉬프트와 같은 애플리케이션들이 CIA가 관심 있는 분야의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키네시스는 실시간 스트리밍 데이터를 저장, 처리할 수 있고, 레드쉬프트는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특히 AWS의 소프트웨어 마켓 플레이스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는 고객들이 필요한 써드파티 소프트웨어를 몇 번의 클릭으로 구매, AWS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울프 CIO는 “단순히 IT(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수시간 내에 애플리케이션 비용을 지불해 사용하는 것, 그것이 CIA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CIA는 이미 일부 업무를 아마존 클라우드로 옮겼으며, 보안 수준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슈테판 슈미트 AWS 최고보안책임자(CISO)는 CIA와 체결한 정보 범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AWS는 ‘불분명함을 통한 보안(security through obscurity)’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AWS 직원들은 그들의 데이터센터가 어느 국가에 위치해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정확한 주소는 매우 적은 수의 직원만 알고 있다. 또한 모든 직원이 아닌 특별히 암호화된 ID를 갖고 있는 적은 수의 직원만이 데이터센터에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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