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원영 마케팅부문장, “갤럭시S5 효과 아직, 좀 더 지켜봐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지난 27일 출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 관련 삼성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당초 갤럭시S5는 오는 4월11일 전 세계 출시 예정이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장 신종균 대표의 갤럭시S5 조기 출시 부인에도 불구 시판을 강행했다. 국내 조기 출시로 삼성전자는 전 세계 거래선과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31일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5 27일 출시는 마케팅부문장의 단독 결정”이라고 밝혔다.

통신 3사는 지난 13일부터 순차 사업정지 중이다.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사업정지 SK텔레콤만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 모집과 제한 없는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사업정지다. 계획대로라면 SK텔레콤 사업정지 기간 갤럭시S5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사업정지 기간을 피하기 위해 물밑에서 갤럭시S5 조기 출시 논의를 진행해왔다. 다만 특정 통신사를 먼저 줄 경우 삼성전자와 다른 거래선과 관계가 악화될 수 있는 것이 걸림돌이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신 대표를 비롯 공식석상에서 갤럭시S5 조기 출시 논의 자체가 없었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그러나 제품 출시는 제조사가 제품을 공급치 않으면 이뤄질 수 없다. 결국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의 조기 출시를 묵인 또는 방조한 셈이다.

이번 윤 부문장의 발언은 삼성전자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윤 부문장은 삼성전자와 갈등이 있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아직 갤럭시S5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5 출고가는 86만6800원이다. SK텔레콤은 오는 5월19일까지 단말기 구매자 모두에게 10만원을 할인해준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 보조금 가이드라인 27만원을 감안하면 최대 59만68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하지만 갤럭시S4 17만원 등 보조금 대란을 경험한 소비자의 주머니를 열기는 높은 수준이다.

윤 부문장은 “아직 좀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번 주가 분수령임을 내비췄다. SK텔레콤 관계자도 “번호이동 숫자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SK텔레콤의 삼성전자 감싸기가 어느정도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가 전략 제품 출시일을 못 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가별 출시를 다르게 해왔다.  ‘갤럭시S3’ 이전에는 통신사별 출시와 전용 모델도 공급했다. 해외 통신사가 어떤 행보를 취할지는 차기 전략 제품 출시 과정에서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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