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에서 글래스(유리) 방식 제품은 생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방식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대로 직행하겠다는 의미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6일(현지시각) ‘2014 인터내셔널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유리 기판 방식의 모바일 OLED는 사업 계획이 없다”라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한) 플라스틱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유리 기판 방식 OLED는 이미 많이 늦었다”라며 “플라스틱은 잘하고 싶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연하게 휘어지거나 돌돌 말 수 있는 미래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유리 대신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미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한 6인치 OLED 패널을 양산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곡면폰 G플렉스에 탑재된 바 있다.

한 대표는 “플라스틱 OLED로 향후 자동차 시장도 노크할 것”이라며 “유리보다 플라스틱이 안전 측면에서 더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세트 업체들의 경우 유리 기판 OLED를 원하지만 플라스틱 제품이 좋다는 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 사업에선 울트라HD(UHD) 해상도의 액정표시장치(LCD)에 집중하는 가운데 수율 등을 감안해 OLED로 점진적 전환을 이루겠다고 한 대표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CES에서 40~90인치대까지 7종에 이르는 UHD LCD 패널을 선보였다.

그는 “올 하반기 OLED TV 패널 라인인 M2를 가동한다”라며 “LCD 분야에서 중국이 많이 따라왔기 때문에 OLED로 기술 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이후에는 분명 OLED 시대가 온다”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가변형 TV에 대해서는 “좋던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가변형 TV는 결국 기계적인 기술인데,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OLED보다 (백라이트가 있는) LCD가 구현이 더 어려운데 어떤 경우든 원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가변형 제품이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지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올해 시장 전망과 관련해 “TV의 경우 사이즈가 커지기 때문에 면적 출하량 증가가 상당할 것”이라며 “IT나 모바일 분야는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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