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 ‘도돌런처’, 테마·앱 유통 플랫폼 목표…폰 꾸미기 기능 중심
- 카카오 ‘카카오홈’, 자사 서비스 모아보기에 편의 기능 더해 자체 생태계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스마트폰 첫 화면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는 가운데 NHN과 카카오가 같은 듯 다른 ‘홈 론처’(Home Launcher) 전략을 보여 주목된다. 홈 론처는 스마트폰 첫 화면을 포함해 이용자의 취향대로 사용자환경(UI)을 제어할 수 있는 앱을 말한다.

일단 두 회사의 론처는 핵심 기능만 놓고 보면 방향성이 다르다.

지난 3월 NHN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출시한 ‘도돌런처’가 라인 등 자사 서비스의 연계 없이 폰 꾸미기를 중심으로 서비스에 나섰다면 반면 카카오는 13일 선보인 ‘카카오홈’으로 자사 서비스의 확장을 시도한다. 이는 카카오홈이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게임 서비스 등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업체가 정의하고 있는 론처의 의미도 다르다.

NHN 측은 도돌런처에 대해 “폰 꾸미기에 특화된 론처”라며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 위주로 앱을 세팅할 수 있고 테마 등 화면 꾸미기를 지원한다. 카카오톡도 도돌런처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NHN 측은 “론처 특성상 테마나 다양한 앱을 유통하는 플랫폼 역할이 가능하다. 창작자 참여를 유도해 글로벌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도돌런처 일본 언어팩이 들어가고 폰테마샵(도돌런처 등 테마 제공 앱)도 일본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또 NHN 측은 “현재로선 라인(LINE) 등 자사의 여타 서비스와 도돌런처의 연계 계획은 없다”며 “도돌런처를 육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론처 카카오홈은 카카오 서비스가 중심이 된다. 이용자가 카카오홈이 설치된 스마트폰의 첫 화면을 우측으로 밀면 카카오톡 친구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모아보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카카오홈은 도돌런처보다는 앞서 페이스북이 출시한 ‘페이스북 홈’ 론처(Launcher)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홈에 대해 “카카오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앱”이라며 “폰 꾸미기와 앱 관리도 가능하다. 창작자들이 테마 제작 때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배포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 측은 카카오홈을 통해 폰 테마 이외 앱 등의 유통에도 나설 것인지 대해서는 “현재로선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홈이 카카오가 확보한  국내 4000만여 이용자 기반으로 론처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지 주목된다.

도돌런처는 지난달 26일, 출시 3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14일 오전 도돌런처는 구글플레이 무료 앱 40위를 기록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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