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사 개발력 평준화·LTE 보편화·모바일 생태계 확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이 4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MWC 2013의 화두는 평준과 보편 그리고 확산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능력은 평준화 됐고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은 보편화의 길을 걷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만의 모바일 생태계는 다른 OS도 선택할 수 있는 생태계 확산을 추진한다.

28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각) 개막한 MWC 2013이 폐막했다. MWC 2013 주제는 ‘새로운 모바일 경계(The New Movile Horizon)’다. 올해는 17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7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단말기 분야는 추격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드웨어 사양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과 이들을 쫓는 추격자의 수준은 평준화 됐다. 프리미엄 제품군은 화면 고화질(풀HD, 1280*192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쿼드코어가 기본이다. LG전자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ZTE 화웨이 HTC 등 대부분 업체가 같다. 부품 업체 기술 혁신이 없는 한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단말기 경쟁은 사양에서 사용자경험(UX)와 디자인, 브랜드로 전이됐다.

한국 미국 일본이 주도한 LTE는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확산의 원년이다. 소수의 전유물에서 보편적 기술로 확대된다. 이에 맞춰 LTE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도 본격화 된다. 시분할LTE(FD-LTE)는 물론 주파수분할LTE(TD-LTE)도 상용화 속도를 낸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중국 전역에서 TD-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LTE 단말기 수가 작년 9100만대에서 올해 2억7500만대로 3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TE 확산에 맞춰 LTE인터넷전화(VoLTE)와 통합 커뮤니케이션 도구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조인’ 역시 전 세계 통신사의 연합 서비스 움직임이 기지개를 켰다. 사물통신(M2M)쪽에서도 LTE 도입이 시작됐다. 자동차 업체 포드 등은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기기로 LTE 통신 시연을 했다.

만년 기대주였던 근거리무선통신(NFC)은 이제 제대로 된 확산의 기회를 맞았다. 금융 서비스 일부에서 실생활 전체로 파고 든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주변기기 연결 도구로 NFC를 기본 활용할 방침이다. QR(Quick Response)코드 등이 전담하던 안내 및 광고 분야도 파고 든다. 보다 편한 UX를 제공하기 위한 도구 1순위를 NFC가 차지했다. 행사장 및 전시물 소개 등 곳곳에서 NFC를 만날 수 있었다.

‘모바일 생태계=애플과 구글’이라는 등식을 깨기 위한 제3의 OS 확산 노력도 눈길을 끌었다.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 OS는 ZTE가 만든 단말기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 단말기는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가 스페인과 중남미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타이젠연합의 타이젠 OS는 하반기 삼성전자가 첫 제품을 출시한다. 일본 NTT도코모와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의 도입이 확정됐다. 타이젠연합은 앱 확보를 위해 오는 5월 미국에서 첫 개발자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한국 정보통신기술(ICT)업계를 LTE 시대 ‘라이징 스타’로 꼽았다. GSMA가 주는 ‘글로벌모바일어워드(Global Mobile Awards)’의 주요 상을 한국이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5관왕에 등극하며 모바일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단말기뿐 아니라 LTE 장비까지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고 모바일 기반 기기(Best Mobile Enabled Consumer Electronics Device) ‘갤럭시카메라’ ▲최고 스마트폰(Best Smartphone) ‘갤럭시S3’ ▲최고 모바일 인프라(Best Mobile Infrastructure) ‘스마트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등 3개 상을 받았다. ▲올해의 제조사(Device Manufacturer of the Year)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정한 탁월한 모바일 기술(Outstanding Overall Mobile Technology – The CTO’s choice)도삼성전자가 받았다. ‘탁월한 LTE공헌상(Outstanding LTE Contribution)’에서는 SK텔레콤의 ‘LTE 페타 솔루션’이 뽑혔다. SK텔레콤 하성민 대표와 KT 이석채 대표는 NFC 확산 공로로 GSMA 의상상을 공동 수상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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