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위키디피아는 특정국가로부터 ‘국가차원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닥친 가장 큰 시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위협이 있더라도 검열과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지미 웨일즈 위키디피아 창립자는 2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RSA 2013에서 표현의 자유와 지식의 공유가 인터넷이 갖는 가장 중요한 기치라고 강조하며, 절대 검열국가, 기관과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빨리’를 뜻하는 하와이어 위키와 백과사전(encyclopedia)의 합성어인 위키피디아는 2001년 1월 시작한 온라인 편찬방식의 무료 백과사전 사이트로 사용자들이 관련 지식을 자유롭게 평가,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위키피디아에는 240만개의 콘텐츠(문서)가 축적돼 있으며, 총 285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웨일즈는 “현재 위키피디아를 공격하는 국가는 위키피디아에 접근하는 사용자들의 신원정보 등을 원하고 있으며. 특정 정보를 노출하지 말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010년 중국으로부터 철수한 구글을 예로 들며 “구글은 검열이라는 이슈로 중국에서 도망쳤다. 우리는 지식의 공유를 억압하는 국가라고 하더라도 접근의 자유를 위해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위키피디아는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다. 현재 위키피디아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약 100명으로 국가차원의 공격에 대응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웨일즈는 “우리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국가차원의 공격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행스럽게도 위키피디아에는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혹여나 데이터가 탈취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위키피디아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지난 2006년 중국이 위키피디아에 접근하는 인원과 콘텐츠에 대해 검열을 하겠다고 요청했으나, 위키피디아는 이를 거부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위키피디아의 접근을 전면 차단한 바 있다.

웨일즈는 “앞으로도 지식의 공유를 방해하는 국가, 기관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이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웨일즈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위키디피아의 여러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위키피디아 사용자의 87%는 남성이며, 사용자의 평균 나이는 26세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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