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의 등장으로 윤택한 삶을 살게 됐으나, 반대로 사이버보안 위협도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고, 정보를 공유해 다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아서 코비엘로 EMC RSA 사장은 26일 RSA 2013 기조연설에서 빅데이터가 사이버안보를 위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코비엘로 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나은 보안전략을 수립하는 방법과, 고도화된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지킬 수 있는 방법, 향후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어떻게 취급해야할 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최근 보안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로 진입하면서 각종 IT서비스와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보안 위협도 증대되고 있다.

코비엘로 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1제타바이트의 데이터를 발생시켰다. 이러한 데이터 중 실제 사이버보안을 위해 사용되는 데이터는 1% 정도다”라며 “기업들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커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행동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공격을 방어하는 데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이용해 모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향후 더 많은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비엘로 사장은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으로 고도화된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말한다. 지난 1년 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APT(지능형지속가능위협) 공격이 등장했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APT 공격에 대응할 수 없다.

코비엘로 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능형 보안 모델(인텔리전스 시큐리티)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정보 중심의 보안 시스템은 최근 등장하는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보안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과 컴퓨팅 파워의 향상은 다양한 보안 위협에서 기업의 데이터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 간 정보공유도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코비엘로 사장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그는 기업들간 협력으로 새로운 보안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코비엘로 사장은 최근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 IT기업들의 해킹사고를 예로 들며 “애플, 페이스북 등은 모두 동일한 취약점으로 공격을 받았다. 만약 이들이 악성코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면 피해가 번져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를 근거로 데이터를 공유하는 환경을 구축한다면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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