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MA, NFC 띄우기 한창…제조사, NFC 특화 기능 중점 소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근거리무선통신(NFC)은 활성화 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다. 만년 유망주였던 NFC가 올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제조사 등 관련 업계가 팔을 걷었다. 이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NFC에 전력을 기울이게 된 것은 사용 편의성도 있지만 ‘애플 견제’라는 대의가 모아졌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NFC 기술이 선보였다.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부터 전시 참가 기업까지 NFC의 다양한 활용 사례 전파에 힘을 쏟았다.

GSMA는 GSMA 이사회 의장이 수여하는 ‘체어맨 어워드’를 SK텔레콤 하성민 대표와 KT 이석채 대표에 줬다. NFC 활성화 공로가 이유다. MWC 2013 행사장 곳곳에서는 NFC로 안내 및 이벤트를 진행했다. NFC가 없는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해서 스마트폰을 빌려주기도 했다. GSMA 전시관 커넥티드 시티에서는 NFC로 시동을 거는 오토바이도 등장했다.

제조사는 NFC를 이용해 스마트폰 설정을 쉽게 바꾸거나 사용자가 실생활에서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사례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상점에서 NFC로 상품 정보를 보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가정용 클라우드서버 ‘홈싱크’는 NFC로 스마트폰과 연동한다. LG전자는 NFC로 사진을 전송하면 액자를 만들어줬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는 다양한 주변기기를 사용자가 일일이 설정할 필요 없이 NFC로 연결하도록 한 제품을 공개했다. NFC의 다양한 활용을 추진하는 제조사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소니다. 통신사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NFC로 축구장 좌석을 확인하고 경기 정보를 전달하는 체험존을 만들었다. KT는 NFC 글로벌 로밍을 전시했다.

NFC는 그동안 주목을 받은 것에 비해 확산 속도가 느렸던 기술이다. 스마트폰 탑재는 2~3년전부터 이뤄졌지만 인프라 구축이 늦어졌다. 하지만 애플이 NFC 채용을 미루면서 상황이 변했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는 애플과 차별화를 위해 통신사는 애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NFC를 키울 필요가 생겼다. 물론 애플이 차기작에서 NFC를 채용할 경우 같은 인프라를 쓰게 되지만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애플의 힘을 빼는 효과가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NFC는 상당히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이라며 “체험 기회가 많아질수록 사용 사례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특정사를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만의 강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NFC 경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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