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SDN 본격화·클라우드 컴퓨팅 효과 검증 시기”

2012.11.30 11:11:55 /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 브로케이드, 5대 IT 키워드 선정, 24/7 온라인 시대·오픈 아키텍처 ‘활짝’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새해에는 IT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이 본격화되고, 오픈 아키텍처와 멀티벤더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이 더욱 가속화되는 가운데, 그로 인한 비용절감이나 투자수익 창출 효과에 대한 검증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시대를 뒤바꾸는 혁신적인 기술도 잇달아 등장할 것이란 기대도 높다.  

네트워킹 솔루션 업체인 브로케이드(www.brocadekorea.com)는 2013년 IT 비즈니스 환경을 특징지을 5대 키워드를 이같이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런던 올림픽을 비롯한 대형 글로벌 행사들은 한마디로 IT 기술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라는 것과 이 사회가 얼마나 네트워킹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5개의 키워드는 2013년에 주목할 현상”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본격화=2012년 런던올림픽을 통해 정보 접근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갈수록 더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자본 지출(CapEx)과 운영 지출(OpExe)을 줄이는 동시에 서비스 속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에 따른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 작업을 간소화하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대안의 하나로 SDN이 떠오르고 있다. SDN은 전통적인 네트워크 중심의 프로그래밍이 아니다.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엔드유저 애플리케이션 요구에 따라 프로그래밍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와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레이어를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념이다.

IDC는 현재 1억6800만달러 규모에 불과한 이 시장이 2016년까지 2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SDN 아키텍처를 통해 총소유비용(TCO)은 크게 낮아지고 벤더 혁신 및 지원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전역에서 실제 SDN 서비스 구축 사례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3년은 이와 같이 SDN 기술이 비약적인 출발을 하는 해가 될 것이다.

24/7 온라인 시대의 도래=기업 또는 개인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들은 인터넷 연결기기에 중독되어 있다. 2012년 3분기에만 4억4000만대의 휴대폰이 출하됐고, 그 중 4분의 1 이상이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은 사용자들의 인터넷 접속에 대한 욕구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와 함께 4G 및 LTE 등 더 빠른 속도의 네트워크와 보다 원활한 접속을 지원하는 기기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2013년에는 ‘트랜잭션 기반’ 사용자가 감소하고 ‘상시 온라인’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자들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매력적인 가격모델을 제시하고, 이는 24/7 연결을 지향하는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 시키게 될 것이다. 기업은 이런 현상을 이용해 점차 고객경험 및 지원 프로세스의 대부분을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

이는 네트워크 운영자와 기업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어떤 모델로 변화하든,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자사의 백엔드(back-end) 네트워크가 사용자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단 한 번의 서비스 중단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검증=지난해, 브로케이드는 비IT 조직들이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찾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옮겨 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2013년에도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며, 이는 보다 진화된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먼저 기업은 클라우드의 영향, 이점, 활용도 및 투자수익(ROI)을 과거 어느 때보다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다. 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축으로 예상한 바와 같은 기민성과 비용절감 효과가 실현되고 있는가, 사용자들은 클라우드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가, 구조적으로 기업이 소유하지 않은 자산에 대한 ROI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

IT 기업들은 자산 및 예산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으려 할 것이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구축은 특히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이는 시장에서 매출 기회를 확대해 2015년까지 73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들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성능, 복구력 및 비용모델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평가전략이 수반돼야 할 것이다.

◆특정 벤더 종속 반발=소비자들은 어디에도 구속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제품도 고르고 싶어 한다.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개인화하기 위해서나, 자동차의 추가 옵션을 선택할 때마저 선택의 자유는 중요하다.

이와 같은 선택의 자유는 네트워킹 공간에서 더욱 중요해진다. 여러 협력관계가 체결 및 해지되고 통합 솔루션이 주류로 자리잡게 됨에 따라 2013년에는 오픈 아키텍처와 멀티벤더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서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들은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신뢰가 검증된 벤더를 찾게 될 것이다. 따라서 멀티벤더 환경에서 공존할 수 없는 벤더들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며, 기민하고 유연한 벤더만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인간한계 극복기술 개발 가속화=데스크톱 아이콘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셸(Shell)과 같은 텍스트 윈도(Text Window)에 애플리케이션 명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웠을 뿐만 아니라, 매우 번거로운 일이었기 때문에 데스크톱 아이콘의 등장은 사용자 경험에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시켰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혁신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양한 음성인식 기기와 최신 스마트폰이 단일 폼팩터(form factor)내에서 통신, 콘텐츠 전송, 컴퓨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간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들이 기술을 통해 실현되고 있으며, 이제는 아주 초보적인 사용자도 이러한 기술들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브로케이드는 이러한 시대를 뒤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이 2013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소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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