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G 서비스 ‘우리가 원조’…와이브로+LTE 전략 간다

2011.09.30 10:00:39 / 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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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 11월 시작…2013년 전국망 구축

[디지털데일리 채수웅 윤상호기자] KT가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에 올인한다면 KT는 와이브로(와이맥스)와 LTE를 동시 진행한다. 기존 3W(WCDMA+WiFi+Wibro)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이동통신 특성상 한 곳의 네트워크에만 이용자가 몰리면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9일 KT 이석채 대표는 기자와 만나 “LTE는 예정대로 11월에 한다”라며 LTE 대응 계획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KT는 현재 2세대(2G)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1.8GHz 주파수를 이용해 LTE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2G 종료 지연에 따라 LTE 서비스 일정도 미뤄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KT는 LTE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삼성전자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 시스코시스템즈로부터 장비 공급 제안서를 받았다. 10월 장비 업체별 시험평가(BMT)를 거쳐 최종 LTE 장비 공급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망 구축은 11월부터 서울 시내 주요 도심 위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주요 24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3년에는 전국 82개시로 늘린다.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도 각각 2종과 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와 팬택, 태블릿은 삼성전자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KT의 LTE 상용화 시점이 늦은 것은 외부 요인도 있지만 안정적인 LTE 서비스 진행을 위해서다. 또 아직 LTE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와이브로로 가입자 수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7월부터 LTE 상용화를 했지만 아직 서비스 품질이 고르지 않다. LTE는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여서 장비나 단말기 등도 최적화 되지 않았다. KT는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LTE 전국망 구축을 앞당겨 경쟁사와 격차를 일거에 따라잡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KT의 와이브로는 같은 4G인 LTE에 비해 이론적 속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이미 전국 82개시에서 상용화 된 상태다. HTC의 3W 스마트폰 ‘이보4G’는 누적 개통량 8만대를 기록하는 등 와이브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와이브로는 50GB를 월 2만원에 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KT의 와이브로 누적 가입자는 64만명을 넘어섰다. KT는 와이브로 로밍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4G 경쟁은 내년 본격화 될 전망이다. 2세대에서 3G로 넘어갈 때에도 제대로 된 경쟁은 상용화 6개월 이후에 시작됐다. KT의 와이브로는 지금도 무선랜(WiFi) 보완재로 사용되는 등 KT의 무선 인프라 경쟁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 LTE가 더 해질 경우 서비스 품질 경쟁에서도 KT가 네트워크면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경쟁사의 초반 가입자 모집 추세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에는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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