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각 가능성 ‘실낱 희망’… 3분기 4.3인치 스마트폰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시스가 휴대폰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다만 청산이냐 매각이냐를 두고 고심 중이다.

 

SK텔레시스측에서는 SK그룹 계열사 매각을 추진 중이나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청산에 무게 중심이 기울고 있다. SK텔레시스는 휴대폰 사업 중단과는 별개로 기존 고객에 대한 사후서비스(AS) 지원 등은 지속한다. 3분기 중 스마트폰 신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SK텔레시스는 SK텔레콤에 기지국 중계기를 SK브로드밴드에 인터넷전화기 등을 판매해온 회사다. SKC 최신원 회장이 경영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이다.

22일 SK텔레시스 및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시스는 휴대폰 사업을 연내 중단키로 했다. SK텔레시스가 지난 2009년 휴대폰 사업에 뛰어든지 2년 만이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작년 들어 휴대폰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지난 1일부터 사업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분석해보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확장을 할지 수세로 갈지를 놓고 활동 중이다”라며 “재무가 탄탄한 그룹 다른 계열사에 매각할 할 것인가 등 검토할 때는 사업 철수까지 검토할 수 있다. 8월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룹 지주회사 차원에서는 진출 당시부터 부정적이었고 사업 포기를 종용 받았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여러가지를 놓고 고려중이며 그룹보다는 우리가 결정할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독자생존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휴대폰 사업 자체가 대형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고 SK텔레시스가 신생 업체인 탓에 특허 등 기술 노하우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자생존이나 매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청산으로 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연초에도 매각을 추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인력 구조조정 계획 등을 마련하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조정에 나선다면 TU미디어 같은 형태가 유력하나 SKC가 모회사기 때문에 SK텔레콤 등보다는 SKC쪽이 나설 문제”라고 분석했다.

SK텔레시스는 누적 적자 증가로 자본 잠식 상태다. SK텔레시스는 2009년 116억원, 2010년 10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운영자금 마련 명목으로 42억5000만원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유상증자분은 최신원 회장이 인수했다. SK텔레시스의 최대주주는 SKC로 47.26%를 갖고 있다. 2대 주주는 최신원 회장으로 지분율은 39.48%다. 현재 78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진행 중이다.

한편 SK텔레시스의 휴대폰 사업 중단 등과 관계없이 제품 판매 및 AS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SK텔레시스는 3분기 중 4.3인치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SK텔레콤을 통해 내놓을 예정이다. AS도 향후 2년 정도 유지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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