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hwp아닌 doc로 미국 공략

2011.05.04 14:15:02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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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자사를 상징하는 파일형식인 HWP를 버린다. 대신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DOC 파일형식을 북미 시장용 제품의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4일 한컴측에 따르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이 같은 전략을 세웠으며, 현재는 현지 파트너를 선정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컴의 이 같은 계획은 “최대한 MS 오피스와 유사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미 전 세계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표준이 된 MS 오피스와 해외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한컴만의 독특한 기능을 강조하기 보다 최대한 MS 오피스와 유사한 경험을 주면서,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한컴은 북미용 제품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파일형식, 기능 등을 MS 오피스와 거의 유사하게 만들고 있다. 북미용 한컴 오피스는 MS 오피스의 리본 UI를 그대로 차용할 예정이며, 단축키도 MS 오피스와 맞추고, MS 오피스가 제공하는 기능도 최대한 현지용 제품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오피스에 내장된 각종 템플릿은 현지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식 템플릿은 북미 현지에서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영업도 한컴에서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파트너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가격은 MS 오피스보다 현저하게 저렴하게 공급키로 했다. ‘MS오피스와 사용자 경험은 같지만, 가격은 훨씬 싸다’는 인식을 주면 MS의 고향인 미국에서도 승부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한컴의 한 관계자는 “한컴 오피스가 해외 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우리는 통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상반기 중 파트너를 통해 북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 이홍구 대표는 지난 2월 한컴 오피스로 북미와 일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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