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IT서비스 사업 본격화... 1200억원 투입해 서비스개발

2010.08.05 11:47:21 /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개인용 및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나선다.

 

KT는 오는 2011년까지 약 1200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업의 IT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 감소 등의 사회적 효과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T(www.kt.com 회장 이석채)는 5일 클라우드추진본부 주관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출시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가상화 등의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등 IT자원을 빌려 쓰고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업의 IT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서정식 클라우드 추진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제공하는 호스팅 서비스는 서버를 필요한 개수만큼 통째로 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의 효율적인 운용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CPU, 데이터 저장공간 등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만큼 최소단위로 선택할 수 있어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T가 자사 및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시뮬레이션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시 IT비용이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거나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 비해 60~90%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T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당일 즉시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에 서버 기반 IT시스템을 직접 구축할 경우 평균 30일 이상 걸렸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인터넷 신청으로 당일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 본부장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쇼핑하듯, IT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자원을 구매할 수 있다"며 "서비스 사용량에 따른 IT자원의 자동할당, 이용현황 모니터링 등으로 효율적인 시스템 운용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2011년까지 총 12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출시한 유클라우드(ucloud) 서비스 고도화와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출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 중 중소기업의 데이터 관리/운용에 적합한 ‘ucloud pro’를 선보일 예정이다. 직원간 파일공유, 폴더 별 접근권한 설정, 관리자 기능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KT는 향후 ucloud 서비스를 스마트폰, 태블릿PC, IPTV 등 IT기기간 자유로운 콘텐츠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고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기업용 서비스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KT는 연말에 IaaS 및 DaaS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 2분기 중 PaaS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선택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워킹 도입도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KT는 대기업이 주로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은 물론, 일부는 자체구축하고 일부는 빌려쓰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범용 하드웨어에 고성능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장비 품질을 향상시켜 해외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하드웨어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절감된 비용은 관련 소프트웨어의 국산화를 위한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이미 오픈 소스 기반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100억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향후 연간 100억원씩 3년간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KT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이하 CDC)’구축을 통해 그린IT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오는 10월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들어설 CDC는 서버 집적도가 기존 IDC에 비해 50배 이상 개선될 예정이며, 전력효율도 2배 이상 높아져 탄소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KT 설명이다. 목천 CDC는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서정식 본부장은 "해외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이 이미 초기시장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들어갔다"며 "KT는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 축적과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국산화 등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달 중 사내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적용을 시작으로 내년 2분기 중 그룹 데이터 센터를 통합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자사에 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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