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보안관제사업 대폭 강화...M&A 물밑 추진

2009.11.20 10:17:15 /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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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빅3 보안시장 경쟁 본격화, SK C&C도 가세

인젠시큐리티 보안관제사업 인수 관측

- 자회사 강화 통한 보안 시장 주도 전략, 인포섹 조직 분할해 신설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SK C&C(대표 김신배)가 이르면 내년초에 추가로 보안자회사를 설립하거나 또는 보안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의 보안사업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관측돼 주목된다.


만약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SK C&C가 지분출자를 통해 별도 보안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국내 보안업계는 물론 IT서비스업계의 판도에도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보안업계및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SK C&C는 조만간 인젠시큐리티서비스(대표 육동현)의 핵심사업인 '보안관제서비스'사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SK C&C는 인젠시큐리티서비스의 보안관제서비스 사업을 인수한 뒤 지난 7월에 100%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는 인포섹(대표 김봉오)의 주력 사업중 하나인 '보안관제서비스' 사업을 떼내 보안관제서비스 전문 보안회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SK C&C는 비교적 오래전부터 이같은 보안사업 강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지난 11월11일 거래소 상장일정 등 내부 사정에 따라 시기가 늦춰졌다는 후문이다.


다만 SK C&C측은 이같은 시나리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인포섹의 보안관제서비스 사업부문과 인젠시큐리티서비스의 관제서비스 부문이 합쳐지게 되면 국내 최대 보안관제서비스 전문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방안은 지난 10월부터 SK C&C가 운영중인 보안사업 강화 TF(테스크포스)의 결과로, 연말까지 확정해 내년 초에 분리 및 합병 절차를 완료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TF는 인포섹에서 서비스 사업을 총괄해온 신수정 전 전무가 SK C&C로 합류해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SK C&C가 보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제조서비스사업본부와 텔레콤사업본부에 있던 보안팀을 합치는 방식으로 조직을 재정비, 내부에 안사업 총괄조직을 신설하려던 방안은 백지화된 것으로 보인다.


인포섹과 사업부문을 합치게 될 인젠시큐리티서비스는 인젠의 자회사로, 지난 2000년 설립된 이후 보안관제서비스만 주력해온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보안컨설팅과 보안 솔루션 사업도 강화하고 있는 상태로, 모회사인 인젠이 벌여온 보안컨설팅, 통합보안관제시스템(ESM) 사업을 향후 이관받는 것을 전제로 현재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SK C&C는 보안관제서비스 시장 1위인 안랩코코넛을 합병하면서 보안관제서비스 부문을 대폭 강화했던 안철수연구소를 능가하는 보안관제서비스 전문기업을 보유하게 된다.

SK그룹 계열사 전체의 보안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보안관제서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안관제서비스 부문이 분리되면 인포섹의 사업은 보안컨설팅과 보안솔루션, 보안SI 중심으로 추진하게 된다. SK C&C는 솔루션 사업 부문도 대폭 강화할 방안도 병행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물리보안 업팀도 신설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 보안관제서비스 업체 임원은 “국내 보안관제서비스 시장은 이미 경쟁사 고객을 뺏고 빼앗기는 형태의 과당 출혈경쟁이 난무하는 구조”라며, “인포섹과 인젠시큐리티서비스가 각자 보유한 보안관제센터와 조직, 서비스 노하우를 합치게 되면 충분한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경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의 행보는 내부에 전담사업 조직을 신설해 보안 사업에 직접 진출해온 삼성SDS,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 경쟁 IT서비스 업체들과는 다른 접근방식이어서 주목된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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