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SK C&C,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격돌

2009.09.25 13:29:02 /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자세금계산서 유통 허브 등 시장 전반에서 경쟁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을 잡기위한 삼성SDS와 SK C&C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세금계산서 유통 허브(Hub)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SDS와 세무사회 전산법인과 손잡고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진출을 선언한 SK C&C가 각자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IT서비스업체들의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진출은 예전부터 진행돼 왔다. 삼성SDS, LG CNS, 롯데정보통신, 농심NDS 등 대기업 IT계열사들이 그룹내 전자세금계산서 유통을 기반으로 외부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

하지만 이들 기업이 우선 그룹내 전자세금계산서 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삼성SDS와 SK C&C는 유통허브 등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내에서 상이한 전략으로 공세를 펴나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물량을 기반으로 대외사업을 확장할 태세다. 특히 올 연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유통 허브 시스템’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국세청이 요구하는 전자세금계산서 표준규격과 호환되고 기존의 ASP사업자간 서로의 유통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위해 각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자신들의 유통허브에 이들 업체를 참여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SK C&C는 세무사회 전산 법인 한길TIS와 손을 잡고 전자세금계산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길TIS는 한국세무사회가 소속 세무사 4,700명으로부터 30억원을 출자 받아 지난 9월 21일 세워진 세무사회 전산사업 법인이다.

전통적인 세금계산서 업무영역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던 세무사회의 전산법인 설립은 예전부터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서 주목받아왔다. 시장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정도로 큰 파급력이 기대됐기 때문이다.

이런 한길TIS와 전자 세금계산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게된 SK C&C의 전략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SK C&C는 향후 세무서비스 관련 산업에서의 공동마케팅과 제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업계에서는 ‘유통 허브’ 구축 서비스 사업에서도 두 업체가 경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SDS가 준비하고 있는 유통 허브시스템은 올 10월이나 11월 구체적인 전략이 드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결국 유통 허브시스템의 성공 관건은 얼마나 많은 전자세금계산서 ASP업체를 끌어들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한길TIS도 관련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유통허브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SK C&C가 시스템 구축과 운영, 영업까지도 일정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것.

따라서 삼성SDS와 SK C&C가 전자세금계산서 유통 허브 시장에서도 격돌을 벌일 가능성이 업계에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세금계산서협의회 김계원 회장은 “협의회 차원에서도 유통허브를 자체 개발할 지 아니면 제 3자가 제공하는 허브를 이용할 지 모색하고 있다”며 “양사의 전략이 구체화되면 면밀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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