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등장…모바일 웹의 미래는?

2009.09.07 16:29:44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미래웹기술포럼 2009 세미나

‘HTML5가 모바일 웹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지금까지의 HTML은 하이퍼링크를 통해 연결된 문서를 보여주는 수단에 그쳤지만, HTML5은 이같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웹에서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W3C가 현재 HTML5 표준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열린 ‘미래웹기술포럼 2009’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페라소프트웨어, 모질라커뮤니티 등 웹브라우저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와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HTML5가 가져올 웹의 미래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진호 한국MS 차장, 조만영 오페라소프트웨어 차장, 모질라재단의 모바일 브라우저 개발 프로젝트인 `페넥(Fennec)'에 참여하고 있는 허준회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HTML5가 모바일웹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함께 내다봤지만, HTML5가 RIA 기술을 대체할 것인지, 아니면 웹 OS가 일반화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각 의견을 달리했다.

 

이날 토론회는 유명 IT블로거인 황병선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아래는 토론회 요약

황병선 (이하 황) : HTLM5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HTLM5는 웹 개발자도 일반적인 네이티브(설치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모바일에서 언제쯤 HTML5가 도입될 것 것인가. HTML5탑재된 웹브라우저는 얼마나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나.

서진호(이하 서) : HTLM5가 나오려면 하드웨어가 갖춰져야 한다. 스마트폰의 프로세서는 현재 600~800 메가헤르츠 정도를 지원한다. 내년에는 더 향상된 폰이 나올 것 같다. 내년에 나올 것은 CPU 최소 1기가, 메모리 512 메가바이트 된다. 내년이 HTLM5를 지원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다. 늦어도 내년 하반기 정도로 생각한다.

허준회(이하 허) : HTLM5를 모바일에서 정착시키려면 하드웨어 성능이 개선돼야 하고, 이와 함께 보안 문제까지 해결돼야 한다.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조만영(이하 조) : HTML5를 위해서는 로컬DB가 돼야 한다. 오페라는 다음 버전부터 지원할 것이다. 내년이 경쟁의 원년이 될 것 같다.

황 : 모바일에서 HTLM5가 활성화되면, 플래시 없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HTML5가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를 대체할 것으로 보나(HTML5에는 캔버스라는 멀티미디어 기술리 포함돼 있다)

조 : RIA는 끝났다. RIA 기술이 CPU나 하드웨어에 종속적이지 않다면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 지금까지 풀브라우저 확산을 막았던 것이 플래시다. 모든 플랫폼이 나올 때마다 이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나는 플러그인 기술은 악이라고 생각한다. 플러그인 기술은 조심스럽게 필요한 곳에만 써야 한다.

서 :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플러그인 기술은 단순히 SW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은 캔버스 하나만 가지고 디자이너가 원하는 효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또 플러그인 기술은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플래시도 여러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실버라이트도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허 : 아이폰이 나왔을 때 단말기 제조사는 놀랐다. 제조사들은 아이폰 같은 사용자 경험을 주기 위해서는 플래시 밖에 아는 기술이 없었다. 그러나 독점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부담이 있다. 향후에는 플래시도 쓰이겠지만, 모바일에서는 HTML5가 더 각광을 받을 것이다.

: HTML5는 네이티브(설치형) 애플리케이션을 웹 개발자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위젯과 웹 애플리케이션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조: 위젯이 모바일 웹 어플리케이션이 되려고 하고 있다. 위젯 코어에 HTML5 반영될 것이다.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가속화 되고 있는 것 같다. RIA는 배포 이슈가 있다. 플래시도 깔아야 한다. HTML5는 엔진이 브라우저에 들어가면 경쟁력 있다.

서 : 웹브라우저가 하나의 몸이라면 얼굴이 위젯 스타일로 되고 있다.

허 : 팜은 웹OS와 HTML5를 통해 네이티브(설치형) 어플리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현실화 돼 있고, 앞으로도 이런 흐름은 가속화 될 것인다.

황 : 그러면 앞으로 HTML5 등 웹 기술만으로 게임까지 개발할 수 있다고 보나.

: 캔버스를 통해 MSX 애뮬레이터 만든 것을 봤다. 

: 충분히 게임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게임엔진을 어떻게 내장해서 성능을 낼 것인지가 이슈가 될 것이다. 아이폰은 웹에서 돌아가는 게임이 아니라 네이티브(폰)에서 돌아가는 것이다. 향후 HTML5가 성능이 된다면 가능하리라고 보고 있다.

: 저는 개인적으로 기존의 게임 개발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면은 있는 것 같다.

: 또 하나 웹 기술은 소스가 오픈 돼 있다. 소스 복제의 우려도 있지 않을까.

: 소스가 공개돼서 복제될 것을 우려하기 보다는 창작자들에게 얼마나 보상 할 수 있는지 고민 선행돼야 한다. 예를 들면 아이튠즈는 소스를 공개한 후 급 성장햇다.

: DRM을 통해 이슈 풀 수 있다.

: 주요 로직은 서버에서 구동된다. 클라이어트는 보여주는 수준이다. 공개 돼도 큰 문제 없지 않을까.

: HTML5가 시장의 관점에서 언제쯤 활성화 될까. 모바일용 웹과 PC용 웹이 따로 되는 것이 아닌가. 모바일은 최신 브라우저로 넘어가는데, PC는 여전히 IE6를 쓰는 단계가 될까.

: PC에서 웹을 쓰는 것보다 모바일에서 웹을 쓰는게 더 편한 시대 올 것이다. 3~5년 내에 전세계 웹 유저들이 스마트폰에서 웹을 보게 될 것이다.

: 몇 년 지나면 기술은 평준화 된다. 지금은 하드웨어 느리고 브라우저 못 받쳐주니까 모바일웹과 PC웹을 나누고 있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화면을 개발자들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 모질라는 이미 PC와 모바일의 차이가 거의 없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술은 평준화 되겠지만 스크린차이는 극복하기 힘든 과제라고 생각한다. 기술은 동일해도 CSS를 가지고, 다른 레이아웃을 가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 웹과 네이티브를 나눌 수 있는데 굳이 웹을 OS로 가는 것이 맞는 흐름이라고 생각하나.

: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계가 있다. 구글은 씬 클라이어트쪽으로 가져가고 있다. MS는 OS위에 올라가는 웹 브라우저를 테스트 하고 있다. 웹 클라우드와 상호연동돼서 2010년에는 모바일 웹 클라우드 시대가 될 것이다. 클아이언트 쪽에 HTML 확장 돼야 한다. 이를 위해 HTML5 스펙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허 : 폰을 개발할 때 C로 개발하면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는 가벼운 기술들이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웬만한 애플리케이션은 가벼운 언어로 개발될 것이다.

조 : 개인적인 관측으로는 디바이스 API를 웹에 통합시키는 것이 오래 못 갈 것이다. 웹은 그런 게 아니다. 클라이언트 기술과 웹 기술이 양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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