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업체에 비해 저렴한 가격 및 빠른 장애 대응 능력 등은 각광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 열풍이 국내 서버업체들에게 ‘가뭄속의 단비’가 될 수 있을까. 

 

x86서버 제품군만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중소기업 등 판로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은 대부분 인텔이나 AMD 기반의 x86 서버로 구성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성 상 빈번한 서버 접속이 이뤄질 수 밖에 없어 안정성은 물론 체계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수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서버업체들이 외산업체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빠른 장애 대처 능력 등을 바탕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

물론 국내 서버업계의 경우, 대부분 HP나 델, IBM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국내 업체들이 단순히 저렴한 가격 등으로만 틈새를 노리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장애 발생 시 발빠른 대처 지원 능력 등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제품 가격의 경우도 외산제품에 비해 보통 15%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예가 국내 서버업체인 이슬림코리아다.

이 업체는 KT에서 제공하고 있는 일종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ICS(Internet Computing Service)에 자사의 x86 서버 및 서버스토리지 일체형 제품 등 수백대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디지털헨지 등의 업체도 국내 서버업체로는 유일하게 방송통신위원회 산하의 클라우드 서비스 협회에 가입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구축사례는 없으나,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 등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태진인포텍이나 ONS 등 SSD 서버 및 스토리지를 주력으로 제작하는 국내 업체들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국내 서버업체들이 제공하는 제품들이 외산제품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제공하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1,2소켓의 저가형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아무래도 클라우드 환경에선 성능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버의 장애 발생은 흔한 일이기 때문에, 장애 발생시 새로운 서버로 교체하기보다는 클러스터링을 맺은 다른 서버쪽으로 넘어가도록 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며 “또 저가형 서버 수백대를 구성하는 것보다는 CPU나 메모리 용량이 높은 장비들로 구축하는 것이 전기세 등 실제 운영 측면에서는 비용절감에 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커다란 패러다임에서 국내 서버업체들이 과연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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