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IT서비스시장 진출할까

2009.03.08 16:00:16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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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게임 업체 NHN이 지난 5일 물적 분할을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신설 법인 NHN IBP가 IT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HN IBP는 NHN의 광고영업과 IT인프라 운영을 담당하게 될 회사다.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업체들이 정부기관, 은행 등 경쟁시장에 진출, 활발할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것처럼 NHN IBP도 이 같은 활동을 벌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은 일단 경쟁시장 진출보다는 NHN 내부 IT인프라를 운영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신설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NHN 최휘영 대표는 지난 5일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일단 대외적인 IT서비스 사업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NHN의 IT인프라를 안정화∙효율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다른 분야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할 여력이나 가능성을 발견해 낸다면 그 때 모색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 (타기업을 태상으로 사업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NHN은 그러나 같은 날 공시를 통해서는 IT서비스 사업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NHN은 공시에서 “IT인프라 사업부문은 고객에게 IT 자원을 임대하거나, 이를 구축 운영하기 위한 서비스용역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수취하는 활동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삼는다”면서 “주로 유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인터넷과 IT 인프라의 중요도가 비교적 높은 시장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존 IT서비스 업체들이 그룹사, 은행,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을 주 고객으로 삼았다면, NHN IBP는 인터넷과 컴퓨팅 파워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주로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NHN은 특히 이 같은 IT서비스 영역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무정지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설계 및 운영 능력 ▲TCO 관점의 경제력 ▲사업 수요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 능력 ▲보안침해사고의 예방 및 대응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NHN은 국내 최대 x86 서버 기반 IT인프라를 운영하는 회사다. 여기에 리눅스, 마이SQL 등 오픈소소 소프트웨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해 IT비용을 절감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큐브리드 등을 인수하는 등 자체적인 SW기술도 확보했다.

NHN의 이 같은 기술력과 노하우는 IT인프라 구축 경험이 적은 신생 인터넷 업체나 미디어 업체 등에 유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IT인프라 구축 경험이 가장 많은 회사는 NHN”이라면서 “NHN이 관련 비즈니스를 한다면 IT비용을 줄이고 싶은 인터넷 업체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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