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바람불까?

2008.07.30 18:28:43 / 백지영 jyp@ddaily.co.kr

HP-인텔-야후, 기술연구 위해 가상 데이터센터 구축하고 공동 협력키로

난데없는 구름 사진이라서 좀 당황했을 듯 싶다. 그런데 '클라우딩(구름) 컴퓨팅'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실제로도 조금은 당황스럽다.  

A씨는 일정을 짤 때, 항상 구글의 ‘캘린더’를 열어둔다.


별도의 종이 플래너도 있지만, 중요한 미팅이나 약속이 생길 때마다 바로 웹을 열어 날짜별로 일정을 저장한 후 수시로 휴대폰 등을 이용해 일정을 체크한다.


구글의 캘린더 프로그램은 ID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며, 이는 PC가 아닌 구글의 데이터센터에 자료가 저장된다.


이렇듯 개인용 컴퓨터나 기업의 서버에 개별적으로 저장해 두었던 모든 자료와 소프트웨어를 중앙 시스템인 수퍼컴퓨터와 같은 곳에 저장해 놓고 PC나 휴대폰처럼 기본 연산 기능만 갖춘 각종 단말기로 접속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한다.


한 마디로 정의를 내리자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PC나 개개의 응용 서버가 컴퓨터들의 구름(cloud of computers, 대규모 컴퓨터 집합)으로 옮겨간 형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미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최근 HP와 인텔, 야후 3사가 이를 위해 힘을 합쳤다.


이 3사는 싱가포르의 IDA와 미국 일리노이 대학 등과도 연계해 ‘가상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6개의 데이터 센터로 구성돼 미리 선별된 연구기관들이 이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로 연구와 교육 목적으로 개설됐으며 인텔과 야후, HP가 각각 1개씩의 센터 호스트를 맡고 나머지 3개 센터는 IDA와 일리노이대학, 슈타인부흐 컴퓨팅 센터가 운영하게 된다.


주요 연구과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구성하는 가에 관한 것으로, 각 센터들은 데이터 집약적 (data-intensive)인 연구를 위해 1000~4000개의 기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이 연구센터들은 올해 말쯤에야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데이빗 미첼 스미스 연구원은 “이번 3사의 협력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있어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향후 가장 중요한 이슈(Next Really big thing)’될 것이며 앞으로 10년 정도면 이러한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의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특히 많은 업체들이 활발하게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현재 상황을 봤을 땐 아직까지 그야말로 ‘뜬 구름 잡는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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