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내비게이션 속속 등장…시장 요동친다

2008.07.15 13:22:40 / 김경태 kktforeve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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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련업체들과 와이브로 서비스제휴 확대, 양방향 서비스로 전환 가속화

내비게이션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양방향 통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이 결합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서비스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KT는 내비게이션, PMP 등 휴대용 IT 기기에 초고속 무선인터넷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제휴를 관련 단말 제조사들과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최초의 매립형 내비게이션인 아이머큐리의 ‘MD-5000’이 출시됐고, 아이니츠의 거치형 모델 ‘Kiwi PW300’도 이달중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비게이션 산업 성장에 새로운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내비게이션의 상상력, 현실화된다 = 내비게이션이 기존의 단방향의 일방적인 정보 제공자에서 양방향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새로운 '시장의 창출'이 가능하게 됨을 의미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KT와 와이브로 내비게이션 제품을 출시한 아이머큐리 관계자는 “그동안 차 안에서 이루어 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모든 상상들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주유정보가 맵과 연동돼 클릭하면 바로 값싼 주유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는 것.

또 차량진단시스템과 결합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받게 된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소유자는 와이브로 내비와 연동된 차량진단 시스템을 이용, 엔진오일 교환주기와 가까운 정비공장을 안내받을 수 있어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차 안에 화상캠을 연결하면 화상통화가 가능해 나만의 공간인 자동차 안에서 휴대폰을 대체할 통신수단도 구현된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차안에서 업무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택시, 화물차 종사자들의 휴대폰 요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머큐리 측은 “향후 VoIP와 같은 인터넷전화를 차안에서 이용, 여행 중에 앞뒤 차량과 화상으로 얘기하며 운행하는 상황도 실현될 수 있다”며, “차는 여러 대이지만 마치 한 대의 차로 이동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등 자동차 관련 문화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BS 이용한 수익사업도 커질 듯 =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의 성장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에서 차량 운행이나 물류 정보, 차량이 지나가는 인근의 상품·관광 정보 등을 연동해 새로운 부가수익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물차를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위치기반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차량 정보를 이용해 화물차 짐칸의 여유분 등을 확인함으로써 배차의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화물차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 중인데 물건을 더 실을 수 있다면, 대전에서 새로운 화물차를 보낼 필요 없이 이 차량이 대전에 들러서 추가로 짐을 싣고 이동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줄이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전자지도에 공연정보, 유가정보 등을 결합시켜 광고를 넣을 수도 있게 된다. 특히 내비 사용자가 어느 지역에 있는지를 파악해 광고를 연동하면 그만큼 광고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광화문을 운행 중인 차의 반경 1Km 내 음식점, 주유소, 현재 진행되는 이벤트, 호텔 행사정보 등을 제공한 뒤 사용자에게는 정보이용료를, 광고주에게는 광고비를 과금할 수 있어 새로운 수익모델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수입모델 다양화, 양질 콘텐츠 확보가 관건 = 이와 관련해 내비게이션 업계에서는 모바일 인터넷이 연동된 내비게이션과 위치기반서비스를 결합하면 다양한 사업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용자가 무제한으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유도해서 콘텐츠 업체들에게만 광고료를 받는 방법과 질 높고 풍부한 콘텐츠를 앞세워 사용자에게만 과금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적절하게 두 가지 방법을 조합해 광고주와 사용자에게 일정액을 받는 방식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엠앤소프트 관계자는 “이런 서비스가 대중화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콘텐츠를 모으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내비게이션 업계에서는 “그동안 유선상에서 모아진 콘텐츠를 단말기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와이브로와 같은 서비스와의 결합이 꼭 필요했다”며, “내비에 인터넷이 들어오고, 유무선 콘텐츠가 연동되는 현상이 시장을 새롭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경태 기자> kktforeve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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