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표준, 왑이냐 웹이냐

2008.03.20 16:43:23 /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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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 활성화 갈 길 멀다

[기획/무선인터넷 활성화 갈길 멀다⑤]풀브라우징 시기상조 평가속 왑 환경은 개선 전망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환경은 어떻게 변할까.

무선 인터넷 요금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이동전화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체 휴대폰 중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은 90%를 웃도는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4000만 이상의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실질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콘텐츠와 인터넷 속도, 비싼 요금 등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정보 검색 도구로서 PC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고해상도의 풀브라우징 폰을 속속 출시, 유선인터넷 환경이 무선으로 옮겨오면서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풀브라우징 서비스에 대한 전망은 ‘장밋빛 미래’와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그 동안 이동전화 단말기 화면의 크기 한계상 풀브라우징 서비스는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풀브라우징을 겨냥한 단말기를 속속 선보이면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인치 수준의 화면 역시 인터넷 서핑을 하기에는 여전히 작을 뿐 아니라 아직까지는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남아있다. 웹 환경에서 수시로 요구되는 액티브X나 보안프로그램 등을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순 정보 검색외에는 활용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언제나 휴대하고 다니는 이동전화를 통해 손쉽게 웹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고 이통사가 이 같은 장점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어필 할 것인지가 숙제이다.

풀브라우징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면 기존 무선 표준인 왑(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WAP)은 콘텐츠와 망개방, 과금 문제만 해결된다면 지금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왑을 중심으로 휴대폰 사용자 중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을 채 절반이 되지 않으며 상시 이용자는 전체 가입자의 10%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무선인터넷 이용요금 부담과 빈약한 콘텐츠, 독립 사이트들의 낮은 인지도, 이통사와 포털 등의 폐쇄적 접속 구조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왑을 기반으로 한 무선인터넷은 재도약 기회를 맞고 있다.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계기로 진행되고 있는 이통업계의 망개방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요금도 조만간 LG텔레콤의 ‘파격적 요금제’를 시작으로 요금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망 개방과 사이트 간의 이동 및 호환 문제가 해결되고 요금 부담이 적어지게 되면 많은 독립 사이트들이 등장할 것이고 이용자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왑 역시 별도의 콘텐츠 제작이 필요한데다 유저 인터페이스의 불편함 등은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통이나 포털업계 모두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에는 공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망 개방과 함께 요금, 콘텐츠 문제가 해결된다면 무선인터넷 시장은 이통이나 포털, CP 모두에게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글 싣는 순서>
- 휴대전화 인터넷 활성화 갈길 멀다
- 폐쇄적 접속체계…발 묶인 소비자
- 이통사 핫키 어떻게 볼 것인가
- 실효성 없는 WINC 주소체계 개선 시급
- 무선인터넷 환경 어떻게 변할까
- 무선인터넷 활성화 선결과제는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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