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T감독시스템 체계 대규모 개편 추진

2007.11.07 13:25:56 / 신혜권 hkshin@ddaily.co.kr

각종 DB공유시스템과 검사시스템 구축…리스크관리 정착 지원

금융감독원이 내년에 정보공유시스템과 감독정보센터 구축에 나서는 등 전산시스템을 활용한 감독 효율화에 나선다.

 

또 리스크관리,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등 규제준수 부분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금융기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최근 세계 10대 금융강국을 위한 금융감독 선진화 로드맵을 발표, 체계적인 감독 수행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등 100대 과제를 선정, 이를 이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각종 정보공유시스템과 정보센터 구축 = 금융감독원은 효율적 감독지원을 위해 중장기적 정책으로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간 각종 보고서, 회의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은 내년 3분기 경 착수될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 경영정보의 입수, 검증, 분석, 활용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감독정보센터도 구축하게 된다. 이 센터 구축은 내년에 착수, 오는 2009년 완료될 예정이다.

 

각종 국제기구 자료 등 국제협력 정보의 집중·공유시스템도 구축된다. 이는 기존의 외빈 방문 및 출장 DB(데이터베이스) 내용을 강화, 레퍼런스 데이터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 금융감독제도 및 인허가 법규 DB시스템도 올해 말부터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요 진출국에 대한 최신 금융감독법규를 수집, 정리하고 책자발간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 DB시스템은 우선적으로 은행 중심으로 착수하고 이후 해외진출 수요가 큰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유형, 빈발민원에 신속히 대처하고 민원업무의 조속한 처리요청을 위해 민원주의보시스템 및 민원DB 공유 시스템도 도입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축적된 금융감독지식을 상호 공유하고 자산화 할 수 있는 업무프로세스 중심의 지식관리 체계를 구축, 감독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슈기반 지식창출시스템과 업무기반 지식관리시스템을 올해 말 착수, 오는 2009년 완료할 예정이다.

 

민원 만족도 제고를 위한 홈페이지 개편 및 민원처리결과 설문조사시스템도 개발, 구축할 방침이다.

 

◆ 매뉴얼 등 검사업무 전산화 추진 = 금융감독원은 검사 매뉴얼을 대외 공개하고 관련규정 개정으로 검사 매뉴얼 변경수요가 발생할 경우 이를 종합해 홈페이지에 개재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매뉴얼에 의한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 평가방식을 변경하고 경영실태평가 및 리스크 평가결과의 세부항목별 입력,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내년 4분기 추진할 예정이다.

 

외부 감사인 선임보고를 전자문서로 제출, 접수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보고시스템 개발도 내년 4분기부터 착수된다. 2009년 1분기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접수 즉시 자동 DB화가 가능한 XBRL을 구축, 재무정보 활용도 및 국제적 정합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회사 업무보고시스템에 XBRL을 도입해 데이터의 정확성 및 신뢰도를 제고하고 다양한 분석보고서 개발을 통해 금융회사의 경영실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리스크관리·IFRS 등 규제준수 적용 지원 =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의 신BIS협약의 차질없는 도입을 위해 기본내부등급법 신청은행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승인여부를 올해 4분기 중 결정하고 필라2 도입을 위해 관련법규를 정비할 계획이다.

 

신BIS협약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11월 기업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증권회사에 대한 리스크중심 감독(RBS) 체계도 구축한다. 증권사의 자체 리스크 관리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시행된 ‘리스크관리 최소기준’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증권사의 효과적 평가·점검을 위해 내년 하반기 ‘리스크평가시스템’도 구축한다.

 

보험사 리스크기준 자기자본(RBC) 제도도 차질없이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현행 EU식 지급여력제도를 국제적 추세에 맞게 ‘리스크 기준 자기자본 제도’로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업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수렴을 거쳐 RBC 비율 산출기준 등 제도 운영방안을 오는 2009년 4월까지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회계기준의 원활한 도입 및 정착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제정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국제 동등성 확보 및 법령 정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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