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2019년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마친 기업들은 새판 짜기에 나섰다. 올해 국내 주요 보안기업들의 새로운 전략은 무엇일까? 최근 보안기업 수장들은 신년사, 시무식을 통해 2019년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종합해보면, 올해 주요 보안기업들의 화두는 5세대(G)다. 지난해 12월 통신3사의 첫 5G 송출을 시작으로 5G 상용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보안에 대한 수요가 어느때보다 더욱 커진다는 것이 이들의 예측이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융합보안’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 홈·팩토리·시티, 자율주행차 등 5G와 사물인터넷(IoT)으로 인해 기업간기업(B2B) 산업 분야에서 보안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관제, 컨설팅, 솔루션, IT고객서비스 등 기존 사업에서의 성공 경험과 역량은 디지털 보안처럼 새로운 시장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SK ICT 패밀리의 융합보안사업에서 SK인포섹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지난달 SK인포섹 100%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당시 SKT는 "융합보안 사업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SK그룹 내 SKT와 SK인포섹, ADT캡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최근 SKT는 4대 사업부 재편을 통해 보안사업부를 신설했다. 보안사업부는 SK그룹의 보안사업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과 보안사업의 융합을 추진한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해외진출을 위한 초석 다지기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융합보안 사업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회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안랩은 올해 전사적 차원에서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신규 클라우드 솔루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권 대표는 “융복합시대, 초연결시대, 디지털 혁신 환경에 맞춰 ‘디지털 보안’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기술로는 ‘블록체인’을 낙점했다. 이 일환으로 최근 안랩은 조직개편을 단행,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내 블록체인팀을 신설했다. 회사는 이 팀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등 기술 역량을 확보해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윈스는 5G보안을 강조했다. 회사는 2018년부터 일본 통신사에 보안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 주요 통신사의 5G 고도화 및 전국 확대 사업을 통해 신규사업 창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윈스는 5G 시대의 보안과 관련해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며 “윈스의 고성능 보안기술 노하우와 ISP업체에 최적화된 경쟁력으로 국내외 5G 보안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직까지 시무식을 진행하지 않거나 계획이 없는 보안기업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국내 보안기업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년사, 시무식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표님께서 새로운 사업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취지”라면서 “보안업계 규모가 작은 만큼 하지 않는 기업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물론 이를 진행하는 것은 기업의 자유다. 하지만 보안업계의 실상을 보여준다. 신년사와 시무식은 한 해의 회사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돋궈주는 자리다. 그동안 국내 보안업계는 작은 시장규모를 방패삼아 신사업 등에 도전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각에서 올해는 5G 등 ICT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보안업계의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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