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드릴 것”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김정주 엔엑스씨(NXC) 대표가 자회사 넥슨 매각을 사실상 인정했다. 4일 김 대표가 넥슨을 통해 짧은 입장문을 미디어에 보내왔다. 당초 넥슨 일본법인을 통한 공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시 대신 입장문만 내기로 했다.

김 대표의 입장문엔 ‘넥슨 매각’이라는 직접 언급은 없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우회적으로 매각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정돈이 되는대로 공개하고 “그때까지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그 방안으로는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현재 국내 게임업계에선 텐센트 등 중국 기업에 넥슨을 넘길 경우 개발팀 해체와 시장 잠식 등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김 대표의 입장문대로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이라면 중국 기업에 넘기는 일을 피할 것이라는 유추도 가능하다. 다만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아 향후 매각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추측이 불가하다.

김 대표는 “지금껏 약속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다”고 입장문을 마무리지었다. 그는 사재 환원과 사회공헌을 약속한 바 있다. 병원 건립 등 일부 청사진을 공개하고 진행했으나 전체 그림은 나오지 않았다. 이를 하나씩 실천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정주 대표의 입장문 전문이다.

김정주입니다.

저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저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습니다.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습니다.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습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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