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업계 매출 선두를 다투는 넥슨과 넷마블의 2018년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넥슨은 지난 2~3년간 넷마블이 급성장하면서 잠시 분기 실적 1위를 내주기도 했지만 다시 선두를 굳히는 모양새다. 불안정한 대외 상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넷마블은 대형 신작 부재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넥슨 2018년 3분기 실적 도표

8일 넥슨과 넷마블이 발표한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넥슨은 매출 693억3200만엔(약 6961억원) ▲넷마블은 매출 5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넥슨은 15% 증가, 넷마블은 9.6%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넥슨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37억2100만엔(약 2381억원)과 223억500만엔(약 2239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4%, 14% 증가했다. 3분기 기준 환율은 100엔당 약 1004원이다.

같은 기간 넷마블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73억원과 551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8%, 34.6% 감소했다.

특히 지난 3분기 넥슨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외 시장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고른 호조세가 돋보였다. 지난 상반기에 반기 최초로 누적 1조원을 돌파(1조203억원)한 해외 매출의 성장세가 3분기에도 이어졌다. 3분기 해외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성장한 4635억원(462억엔)이다. 모바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한 1636억원(163억 엔)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전년동기 대비 국내외 매출이 모두 줄었다. 대형 신작 부재가 그대로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올해 들어 해외매출이 지속 증가세인데다 3분기 해외매출(3824억원) 비중이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하다. 전체 73% 비중을 기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은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과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 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맞아 이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최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선제적으로 이런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하면서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넷마블은 글로벌 빅마켓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시장 확대 및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특히 오는 12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욱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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